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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가볼만한곳 ]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수국 피면 난리나는 동네 ~ 거제 저구항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6.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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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거제 저구마을 수국축제
#수국 학명, 꽃말
#장미수국, 별수국, 나비수국

사진을 하는 사람들에게 수국은 수수한 화려함 만큼이나 묘한 끌림을 준다.
화려한 장미가 사라지고 수국이 그 자리를 서서히 메우려 하고 있다.


수국의 학명은 오타기
28세의 네덜란드 식물학자 주카르노는 기생 오타기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오타기는 변심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수국은 처음에는 연보라였다가 푸른색 연분홍색으로 색이 변한다. 시간과 토양에 따라 색이 변하는 수국의 성질은 일면 변심한 오타기의 마음과 유사해 보이기도 하다.


그렇게 보면 수국의 꽃말이 변덕, 진심 인 게 전혀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수국의 성질과 비교해 참 어울리는 꽃말이다.


우리나라의 산수국은 이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배어 있어 나름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여행 어디까지 가봤어?
게제수국스팟

이 말에 거제 저구마을 수국축제를 찾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삶에 바빠 꽃 한 송이 여유 있게 즐기지 못한 이들에게 형형색색 화장한 수국의 향연은 아름다움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서서히 막이 오르는 거제 수국의 절정은 올해는 중순쯤 되지 싶다.


곧 핫해질 거제 남부면 저구마을 수국 축제장.

아름다움이란
보이는 게 다가 아닌지 모른다
오케스트라처럼 여럿이 모여 같은 화음을 낼 때 그 아름다운 하모니는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수국이 그렇다.
둥글게 원으로 모였기에 더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꽃


수국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가본 사람만 답할 수 있는
나는 가봤다
거제 저구마을 수국 만나러


수국이 장미과라 장미수국이 많이 보이며, 이외에 원둘레로 나온 별모양의 별수국, 나비모양의 나비수국등이 있다.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자이름은 수국화 비단으로 수를 놓은 둥근 꽃이라 하여 비단화라 불리기도 하였다.
후에 일본으로 건너와 교배를 통해 더 화려해진 수국이 나오고 이 수국들이 현재 수국의 뿌리가 된다.




사랑은 변한다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장 사랑이 아름다운 순간은 진심이 담겨 있을 때이다. 흔한 사랑이라지만 진심이 담길 때 더 가치도 있어 보인다.


마치 여럿이 모여 내는 아름다운 하모니 같다.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이 더 아름다운 수국 속에 묻혔던 날
나는 가봤었다. 수국을 만나러 거제의 저구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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