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와 외로움 > 이즈쓰다
소중한 사람도
멀어지고 나서야
그리움을 소환하는 우리다
오늘처럼 세찬비가 내리고
빗방울에 온몸이 젖은 후에야
우산이 새삼 고마워지는 우리다
장대비에 파인 물웅덩이가
쉽게 메워질 리 없듯이
비워진 마음 한편 허전함에
무신경으로 태연해질 리 없다
그리고
뒤늦은 후회와
낯설은 아쉬움
비 구름이 사라진 그 자리에
맑은 하늘이 등장하는 것처럼
절절한 그리움이 오래다 보면
마음속 빈방에도
누군가는 조심스레 문을 두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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