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전쟁사
#The covenant
제이스 질렌할 주연의 The covenant 북미에선 개봉되었지만 국내에는 미개봉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아프가니스탄이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으로 9만 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통역을 도와주기 위해 현지인 5만 명을 채용하게 된다.
전후 미국비자를 준다는 조건으로...
영화는 미군 존카니와 통역사 이메드의 이야기다.
탈레반 무기창고를 급습한 존 칼리 오히려 공격을 받아 소대원 전원이 사망하고 칼리와 이메드만 살아남는다. 이메드는 부상당한 칼리를 부축해 탈레반의 포위를 뚫고 생환한다.
전역한 칼리 이메드가 미군을 도와 탈레반의 표적이 되어 숨어 지낸다는 얘기를 듣는다. 킨리는 용병부대를 모아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려하는데...
커버넌트는 약속 서약을 의미한다. 다른 의미로는 조건에 대한 반대급부의 뜻을 담고있다.
단순한 전쟁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천조국의 나라 미국이 왜 월남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고 철수했을까?
첫째로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해서이다. 달콤한 사탕은 던져놓았지만 그 사탕이 미국의 국익과 배치될 때 여차 없이 져버린다는 것이다.
둘째는 이런 불신들이 쌓여
직접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내부의 부패와 분열로 즉 적의 협박과 회유에 쉽게 넘어가 버린다는 것이다.
월남과 마찬가지로 낮시간은 미군이 밤은 탈레반이 지배하는 게 아프가니스탄도 재연된다.
공수된 물자와 무기들은 탈레반에게 팔리거나 넘겨지고 고급 정보들이 적에게 넘어가 버린다.
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월맹과 탈레반이 최종 승자가 되었는지 되새겨봤으면 합니다
가진 게 많은 자들은 늘 그걸 지키기 위해 전쟁을 이용하고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죠 그 체제가 계속 유지되게 하기 위해
간첩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간첩보다는 국민과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들이 더 많다는 게 문제죠. 대한민국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의 잔재가 문제이듯이
정치권 관공서 교육계 언론 전 부문에 걸쳐 이들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는 이념타령을 앞에 내세운 채 끊임없이 국론분열은 조장하죠
해방 후 친일파들이 자신들에게 집중되는 주의를 돌리기 위해 빨갱이타령을 한 것처럼
내부의 적을 두고 이길 수 있는 전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건 바로 하나 됨이지만 약삭빠른 자들은 평시에는 국민과 반공을 내세우며 애국자 행세를 하지만 위기가 닥치면 가장 먼저 도망자 대열에 섭니다.
가끔은 박힌 고정 사고로부터 약간은 달리 생각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평화는 강한 것 이상을 넘어서야 비로소 지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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