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경주 문무 대왕암 ~ 4월의 바다 그곳에서

좋은생각/계절이야기

by 이즈원 2023. 4. 9. 19:57

본문

< 4월의 바다 그곳은 >   이즈쓰다             

 

바다 봄

바라 봄

외로운 4월의 바다는

겨울보다 더 썰렁하다

찾는 발길이 적은

그런 바다가 외로울 것 같아

나는 바다로 간다

 

해풍이 밀쳐내도

바다는 늘 그랬듯이

품어줄거란걸 알기에

기다려 줄거란걸 알기에

정이 고픈 이들은 바다로 간다

사람들은 약속한듯 바다로 간다

 

그 친구처럼

내 어머니처럼

방가이 맞아 주리란걸 알기에

어느 날 갑자기

눈에서 멀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 나도 바다로 간다

사람들 무리에 끼어 바다로 간다

'좋은생각 > 계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story - 봄을 소유한다는건  (0) 2023.04.13
내마음에 봄이오면  (0) 2023.04.09
비오는 날 아침에 ~ 단비오는 날  (0) 2023.04.05
雨夢似夢(비몽사몽)  (0) 2023.04.05
봄처녀 제오시네  (0) 2023.04.0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