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쭉
#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하다
은행 갔다가 우연히 철쭉이 만발한 꽃길을 보게 된 거 있죠.
사실 철쭉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니거든요.
도량 사거리에서 도량5주공 농협 맞은편 도로인데요.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는 철쭉
진달래과에 속하는 철쭉은 '사랑의 즐거움'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약간 손보니 꽃말처럼 정말 이쁘기만 합니다.
빛이 강한 정오시간이라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나름 만족할만하게 담은 거 같아요
재래종인 연산홍과 철쭉이 많이 닮아있어 가끔 헷갈리는데 쉽게 구분하는 꿀팁은 연산홍은 꽃술이 5개 정도로 적고 철쭉은 꽃술이 10개 정도는 된다네요
이쁜 모습 하고는 어울리지 않게 개꽃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식용이 가능한 진달래와 달리 맹독성분이 있어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많이 섭취 시 구토 설사,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붙은 별칭이다.
요즘은 아파트 내 정원이나 인도 옆에 많이 심기도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 철쭉을 보았네 > 이즈쓰다
길 가다가 나는 보았네
낮술에 취한 듯 홍조 띄우며
추파를 던지는 철쭉
연분홍 치마 휘날리며
옷고름 씹어무는 아낙의 교태가
바로 너를 닮았음이랴
철쭉이 말하길
봄바람 한번 지나가면
봄날도 휙 지나갈 텐데
잠시 발길 멈추고
사랑의 즐거움 느껴보라며
살랑살랑 속삭이길래
내가 너를 모르는데
네가 나를 어찌 안다고
하룻밤 지새는 게 죄 될 건 없지만
인품이 대나무 같아
아무나 품지를 못하노라며
애써 외면하는 척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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