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목련이 질때면 > 이즈쓰다
비는 야속하게 내렸고
바람은 꽃잎을 아프게 때린다.
아름다움의 정점에서
와르르 무너져 내리던
앞서 살다간 꽃들처럼
목련도 그렇게 무너지고 있다.
떠난다지만
잊혀지는게 아니라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일뿐
사라지는게 아니라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일뿐.
네게서 활활 타오르던
가슴 벅찼던 생의 열정은
너 없는 동안에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계속해서 피어날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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