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 가볼만한곳 ] 산청 대명사 꽃잔듸 꽃수를 놓다

#산청 대명사

많이들 다녀오신 곳입니다.
신록의 5월이 다가오기 전 4월에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그대 꽃길만 걸어요.

그게 가능한 곳이 산청 대명사 같은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표지석옆 계단을 오르면 정면으로 대웅전이 보입니다. 여기가 핫 포인트네요

대웅전에서 바라본 입구인데요 꽃길사이를 걸어야만 제가 서있는 곳에 올 수 있어요

맛난 거 먹을 땐 뜯고 씹고 맛보고 다 한다고 하죠 동서남북으로 이동하며 찍어봐도 이쁘게 나온대요
배경이 다 했다는 말 이럴 때 쓰는 거죠.

대명사 꽃잔디는 주지스님이 한 땀 한 땀 정성껏 심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란 바로 이런 정성에서 비롯되지 않나 싶습니다

대웅전에서 삼신각으로 가는 길인데 한자리에서 저리 많은 각기 다른 표정의 동자승 형상을 만나는 건 처음 같네요 얼굴에 삼라만상이 모두 있다고 하죠

삼신각으로 오르다 돌아본 대웅전 앞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뭔가 보일 거 같아서 영산홍과 흰 철쭉꽃잔디가 어우러진 사잇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꽃이 될 거 같은

삼신각에서 반대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계단 찍다 보니 멀리 경호강이 안 나오지만 뭐 어때요

아래쪽에서 바라본 삼신각입니다. 꽃말이 희생인 꽃잔디의 천국. 우리가 딛고선 세상의 작은 꽃잎 하나하나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