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향 날리는 어느 봄날에

#라이딩 중에

요즘 오전 운동에 푹 빠져산다.
근 보름 가까이 뛰던 조깅코스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뛰어봤는데 마치 운동 장소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다.
바람타고 솔솔 불어오는 벚꽃향과 눈이 즐거운 벚나무의 행렬을 보니 마음도 꽃같아 지는 느낌이다.

< 벚꽃향 날리는 어느 봄날에 > 이즈쓰다

짊어진 게 없다고
행복할 거라 생각하지 마라
살면서
그것조차 없다면
얼마나 삶이 무미건조하겠는가?

삶의 무게를 결정하는 건 생각이다.
삶을 결정하는 건
무게의 정도가 아니라 섕각의 깊이이다.

팝콘 알맹이만 한 작은 존재가 세상을 미소 짓게 하기도 한다. 단순히 존재의 가벼움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게 세상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