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있을까?
그냥 스치며 지나갈
사람들중의 하나가 될수도 있었겠지만
내게로 와 준 것들이 고맙다.
푸르고 싱싱하게 보이던 가로수의 잎들이
하나둘 인도의 보도블럭 위에 떨어진다.
마지막 까지도 즐거이 눈을 호사시킨다.
그렇게 좋은 것만을 내게 보여줬는데
내게 준 아름다웠던 날들이 너무나 고마워
애써 무심코 밟고 지나기엔 마음이 허락하질 않는다.
내가 듬성듬성 빈 자리만을 찿아
발길을 옮기는건
내게 준
아름다운 날들에 대한 보상인 것이다.
그냥 밟고 지나가면
또 나로인해
상처받고 아파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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