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변
#우리가 바라던 바다
시간이 가도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는 것들이 있고, 변함없이 그 자리를 메우는 것들이 있다.
자연이 해변을 꾸미는데도 시간이 있었으며,그 안에도 일정한 결이 있다.
우리는 갈구한다.
처음 그 느낌을 기억하고 좋아하기에
우리의 마음 안에도 같은 패턴의 결이 있다. 한결같은
< 한결같이 ~ 이즈 >
세상에 나서
처음 걸음마를 땄을때
갓 배운 한글로
엄마 아빠 사랑해를 썼을 때
종이 한 장이지만
졸업장이 빛나는 거란 걸 알았을 때
첫 출근을 했을 때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그 바다를 다시 보았을 때
처음 봤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기다려 주던 바다
늘 그리워하고 바라던 바다
한결같다는 건
자신을 잃지 않는 것
처음의 맹세를 잊지 않는 것
바람에도
따가운 햇살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종국에는
한껏 부드러워지고
빛이 날 수밖에 없는
바라던 바다 우리도
한결같이 변함이 없기를
그것들이 모여서
세상이 빛이 나는 것이다.
해변의 작은 모래알도
처음엔 못난 바위에 불과했다고
아프니까 삶이다.
한결같은 당신이 있어
세상은 굴러가는 것이다.
그 자리에 네가 있어서
처음 느낌을 잊지 않은
당신이 있어서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모두가 바라던 바다가 있어서
한결같이
힘들지만 삶을 잇는 우리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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