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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가볼만한곳 ] 지심도 동백꽃 필 적에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2.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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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항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면 지심도에 도착한다.

하늘에서 바라본 섬의 모양이 마음심자를 닮아있어 지심도란 명칭이 붙었다 한다.

 

 

입구엔 호랑이가 첫눈에 반했다는 인어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지심도는 깍아지른 절벽과 동백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동백섬

한창 동백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었다.

 

섬안으로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만나는 옛 흔적들

과거 일본이 대륙정복의 발판으로 선택한 거제.

지심도에는 거제로 들어오는 해안선을 관측하던 관측소와 포진지, 관측소장 관사, 옛 학교, 활공장 등 일본이 남기고 간 시설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상흔의 상처들을 잊게 해주는건 섬에 만발하는. 동백이다 

 

동백은 보통 11월말에 개화해 4월까지 피어있는데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한다. 수정 시에 곤충이 적어 새에게 꽃술을 맡겨서 조매화라고도 불리어진다.

동백의 쿨을 좋아하는 새가 있어 자주 온다는새가 동박새이다.

 

동백의 꽃말은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더.

지아비를 기다린 아내가 죽은 자리에 피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절제 지조라는 꽃말도 있다네요

붉은 꽃잎이 나무에서 한 번 피고,낙화해 땅에서 또 한번 피고,이 모양을 보고간 사람들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또 한번 더 피어난다고 전해지는 동백

가히 아름다운 꽃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 동백 ~ 이즈 >

단아하게 오므린 꽃잎

꼭 동여맨 여인의 저고리 같고

부끄러운 듯 상기된 노란 꽃술은

속적삼 속 감추어둔 속살을 닮았네

누가 내게

동백아기씨 몇 살이냐 물어오면

주저 없이 16살이라 답하고 싶다

풋풋하게 풍기는 미향이 좋아서이다

누가 내게

동백아씨 왜 좋냐고 물어오면

꽃말이 좋아서라 냉큼 답하고 싶다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한다 쟎아요

지심도 동백섬 거닐다 보니

꽃이 나무에서만 피는 게 아니라

떨어져 땅에서 두 번 핀다는 말이

바람결에 날리는 말은 아니었는데

돌아오니 마음속에

그리움 되어 한번 더 피어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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