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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역사를 고이 담았다. ~ 제천 의림지 & 용추폭토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5. 8.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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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림지(창고작)
#용추폭포와 노송
#제천지명의 유래


한반도에 농업이 시작된 건 신석기 말기라 추정된다. 아마 씨족단위에서 부족단위로 부족이 합쳐져 더 큰 부족들이 생겨나면서 큰 공동체가 형성되고 정착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우연히 발견한 볍씨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농사가 시작되었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자연과의 싸움이 시작된 끝에 방안으로 자연 저수지를 이용하게 되었을 것이다.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 때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관개시설이다.
제방의 축조시기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신라 진흥왕 때 3대 악성 중 한 명인 가야출신 우륵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의림지는 제천 10경 중 제1경으로 명승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위조절을 하는 용추폭포와 제방 위 노송은 오랜 세월 동고동락하며 시간의 무게를 함께 견뎌왔기에 자연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제천시의 마스코트는 경상도 박달도령과 충청도 금봉 낭자인데 이들의 안타까운 이별장면을 보고 쓰인 노래가  울고 넘는 박달재이다.


예부터 의림지 제방을 따라 소나무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어 제림이라 했는데 제천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하였다 한다.

제천문인협회 시화전 작품인데 마음에 쏙 들어 모셔왔다.

< 사람들은 알까? > 김홍래 님 작

사람들은 알까?
누구나 가슴속에 산 물결 같은 그리움
하나씩 보듬고 산다는 것을
산 물결로 층층이 쌓이는
그리움의 두께들

사람들은 알까?
남들도 아리고 비릿한
고만 고만한 상처 하나씩
겹겹으로 싸서
깊은 가슴 한편에 묻고 산다는 것을
서럽고 외로운 침묵 속에서도
가끔은 청초하고 정갈한
구절초 꽃을 피워낸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까?
봄이 되면 산너머 녹슨 철로변에도
키 작은 조팝꽃이
하얗게 무더기로 피어서
세상을 눈부시게 한다는 것을



의림지의 수원은 용두산에서 발현되며, 전설에는 의림지 바닥엔 두 개의 샘에서 솟는 물이 의림지를 마르지 않게 한다고 전해진다.


제방 위에서 아래를 볼 수 있도록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놓은 게 흥미롭다.


주변엔 경호루(향토문화재 23호)와 영호정 2개의 정자가 있어 방문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데  순조 때 지어진 영호정은 나라일을 논의하던 장소였었다.


의림지 둘레길 한편엔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을 기억하기 위한 우륵정과 우륵샘, 우륵이 걸터앉아 가야금을 연주하던 바위를 재현해 놓은 우륵대가 있다.


송림의 한편엔 연리지가 있다. 한 밑동에서 두 개의 나무가 붙어 자라는 것으로 연리지란 붙어서 자라는 나무를 뜻하는데 한결같은 사랑, 우정,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을 상징한다.


주변으로 수리공원, 테마파크와 놀이동산, 역사박물관이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다. 아름다운 역사박물관 반영사진도 찍어보면 좋을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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