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
#창고 글
무섬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와 함께 경북을 대표하는 3대 물돌이 마을이다.
<늦가을 상념>
나의 계절이 새고 있다
해 뜨는 아침은
자느라 보내버리고
해거름 저녁엔 총총걸음으로 집으로 가기 바쁘다
콧대 높은 계절은 도망만 가고
혹시나 좀 더 있어줄까 싶어
길냥이처럼 눈치만 살핀다
그랬던 것처럼
앙상한 가지가 서리를 입고
마지막 잎새까지 밀쳐내고 나면
그때 서아 안타까워
떨어진 낙엽 한 장 얼른 주워
고이 책갈피에 끼워 놓은 후
재회를 꿈꾸는 맘으로
기다림을 잇지 싶다.
느껴지는 아침이 차다
냉정한 계절만큼이나
체감 온도도 쌀쌸맞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라지만
그건
기다리는 자의 넋두리일 뿐
공허한 메아리만
허공 속으로 퍼져간다.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마음만큼
오래 머물지 않는가 보다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머잖아 시작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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