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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관련 이념에 몰입되어 비난하는 기사들을 접하며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by 이즈원 2024. 10.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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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해방 후를 격동의 시대라 한다
내적으로는 정상적 생활이 불가한 남쪽 상황과 북한 이주민에 일제의 만행을 피해 각처로 떠돌던 사람들, 봉건주의와 애국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가 그 의미도 불분명한 채 뒤섞여 떠돌던 시기였었다,


한반도 비극의 발단은 같은 좌파였던 미국과 소련의 결별로부터 시작되었다.
신제국주의에 맛을 들인 미국식 이기주의는 급기야 봉건주의와 나치, 전제주의 우파를 대체한 우파로 분리되어  좌(소련중심) 우(미국중심)로  나뉜  이념논쟁을 촉발시켰고, 일본 독일이 패망한 시기를 같이하여 전범집단의 반인륜적인 행위로 촉발된 군비실험 인체실험 관련기술과 인력을 앞다투어 챙기며 대결구도로 나아갔다.
얄타와 포츠담 모스크바 3상 회의는 당사국의 뜻이 아닌 그들의 논리에 의해 세계를 자기 입맛에 맞게 재편하는 형식적인 논의 회담일 뿐이었다.
참고)신제국주의~ 미국식 제국주의로 피자배국을 지배해 자원과 인력으로 부를 축적하던 제국주의와 달리 현실적 지배 대신 우호적인 집단을 들러리 세워 간접적 지배를 통해 이익을 취하는 방식이다.


결국 전유럽에서 일어난 나치 전범과  부역자들에 대한 처벌과 달리 일본과 부역한 자들에 대한 처벌은 종전 이후의 안정과 효율적 통제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기에 이른다.
일본의 전범들이 오늘날 자민당의 뿌리가 되고 조선의 전범들이 현 한국사회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역사적 전환점이 미국에 의해 진행된 전후 패망국 관리를 위한 전범집단과 전범자들에 대한 면죄부이다.
더 웃기는 건 조선의 경우  그들과 그 부류가 일본에서 부여받던 권력과 권한까지 모두 그대로 승계받았다는 것이다.
식민지와 일제에 저항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이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었다.
정부수립, 반민특위 강제해체, 김구암살 제주 4.3, 여순사건 등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었다
해방은 되었지만 매국노들에 대한 처벌을 회피하는 정부의 태도로 인해  관을 독점한 살고자 하는 친일세력과 국민들의 앙금은 전국 도처에서 지속적으로 대립 허는 일들이 발생했다.
이때 친일 세력들이 생각해 낸 게  이념을 기본으로 한 민주주의 공산주의 대립을 내세우는 것이었다.
당시 정부에는 월남한 북한 지식층과 상류계급, 서북청년단으로 재편된 깍두기집단, 민주주의 이념에 올인한 애국주의 단체, 그리고 다수의 친일파와 그 부류들이 상당수 있었다.
이승만은 미국의 묵인하에 이들을 사면하고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였다.
육군(참모총장 13대까지 친일군관출신)이 주축인 군의 수뇌부 대부분이 칠일전범들로 구성되었고, 이는 정계 학계 문화계, 사법부와 검찰 경찰력(당시 서울의 간부급 70%가 친일에 부역한 자들이었다)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제주 4.3의 발단은 일본에 부역한 경찰들과 제주민들의 앙금에서 시작되었다. 제사를 지내던 일단의 가족들 옆으로 말을 탄 경찰이 위험하게 말을 몰았고 어린아이가 차여 죽게 된다. 친일경찰에 대안 분개심이 적개심으로 변하고 이 소식이 알려지며 시민들이 들고일어났다. 당시 제주 경찰은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하였고 그럼에도 거세지자 중앙으로 이를 불순분자의 반기라 왜곡해 보고하게 된다.
보고를 접한 정부는 어수선한 민심을 돌리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제주사태에 대한  진압을 지시한다. 불응하면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과 함께 저항이 거세지자 이 명령은
인접한 여수 순천에 주둔 중인 0 연대에 제주를 지원하라는 공문으로도 하달된다.
이때 군 내부의 군인들 중  나라를 지키라 받은 무기로 죄 없는 양민들을 학살하라는 명령에 불복종하며 반기를 든 게 여순사건의 발단이다.
이승만 정부에선 이를 엄중히 여겨 백선엽을 총대장으로 한 진압명령을 다시  하달한다.
이때 내건 작전명령이 주가 빨갱이 사냥이었고 출발자체가 친일이었던 조선 동아가 주축이 된 언론은 이를 정부의 뜻과 맞추어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정부의 행위에 힘을 실었다.
이런 일련의 연속사건으로 제주와 여순사건은 진압되고 일단락 되게 된다.

당시 좌익군인들과 합류한 군인들은 빨갱이로 몰려 처형되고, 이 와중에 좌익에 몸담았던 박정희는 독립군 때려잡던 간도특설대에 함께 근무한 백선엽의 도움으로 동지들의 명단을 빼내어 알려주는 대가로 구사일생하게 된다.(형과 두 번째 아내와 가족은 이때 모두 처형된다), 그 이후 육영수와 재혼해 2남 1녀를 두게 된다.

이게 당시의 가르치지 않는 역사의 내면이다.
조각조각 맞춰진 사실과 결과 만으로 자신이 애국자인양 행세하지 말라
그 이후 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광주항쟁 또한 비슷하다.
구한말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역사는 많이 왜곡되고 퇴색되었다. 친일로부터 혜택을 받은 자들은 계속해서 그들의 힝 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왜곡에 앞장섰고 권력과 출세에 눈먼 자들을 앞세워 잘못된 행위를 정당화해왔다.
나는 경상도 토박이다.
1986년 광주사태의 참상을 사진전을 통해 보았다. 그리고 당시 광주현장에 있었던 같은 또래의 사람들에게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건 반란이 아니다. 정권의 위급함을 모면하려던 전두환 군부의 술수에 모두가 놀아난 것일 뿐
대한민국에 간첩이 5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하는 걸 들었을 것이다. 불순세력 반국가세력이란 말들은 역사무지렁이들이 늘어놓는 맥을 같이한 말들이다. 신기한 건 거의 못 잡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많은 간첩사건의 절반이상이 조작된 간첩사건임이 이미 드러났다. 변호인으로 유명한 부림사건도 그중 하나이다,.
빨갱이란 이미 진실이 드러난 사건들에 딴지를 걸며 자꾸만 논쟁을 키우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할아비 아비가 친일파가 아니라면 대한민국과 국민에 해가 되는 일을 한자의 후손이 아니라면
그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승만 정부에서 친일경찰들을 전두지휘하던 장택상이란 자는
탐관오리였던 할아비와 친일파였던 아비의 덕으로 호의호식하마 유학을 하고 이승만과의 친분으로 경무국장이 된다. 그는 애국자인가 아님 그 반대인가?
지금 그는 본받아야 할 선조로 홍보되고 있다.그게 대한민국의 어긋난 역사의  단면인 것이다.


제발 글을 단지 외설이라는 이유로 작가의 의도를 폄훼하지 마라
찌그러진 해바라기를 그렸다고 이해울가인 형이상학적 그림이라고 피카소가 화가가 어니라는 논리와 같다.
열중에 하나의 흠을 들어 그걸 자신의 왜곡된 가치관에 대한 반론으로 사용하늰 것만큼 부끄러운 짓은 없다
김규나 작가를 내가 나부랭이라고 하는 이유다. 가만있으면 대접이나 받을 건데..

사람이 됩시다
인간을 인간 자체로 이해해야지 권세에 맛 들인 위정자와 그 부역자들이 내뱉는 사탕발림을 진실이라 믿고 아는 체 하는 건 스스로 우물에 빠져 보고 아는 세상만 진짜라 믿는 개구리와 별 차이 없는 것이다.
엄중한 때이다.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은 전쟁과 유사한 시국을 만들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그 두려움으로 그들의 치세를 이어간다는 건 세계사를 통틀어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지금 한반도가 어떤지 보라
우리가 올바르지 않으면 위정자들은 그 틈을 비집고 양기를 빨며 버티게 된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먼 한다.
방치할 시 세상은 또 뒷걸음치게 된다.
그건 이 땅에서 사는 대다수의 민중의 고초와 눈물의 시간이 될 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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