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김제 가볼만한곳 ]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의 한 축 김제 새만금 매립지에서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4. 10. 14. 13:58

본문

#새만금 방조제
#김제 새만금(진봉면 심포리 산 149)


유독 코스모스가 많은 김제이다.
시간상 군산 부안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김제의 도로 끝에서 새만금을 조금이나마 살펴보았다.


1991년에 시작해 2010년에 준공된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는 그 길이만도 33.9km에 달해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간척사업을 통해 군산. 부안, 김제를 하나로 이어준다.


새만금 사업으로 서울면적의 3/2 정도가 바다에서 육지로 바뀌었다고 한다.

 


방조제에는 물조절을 하는 두 개의 신시 배수갑문, 가력 배수갑문이 있으며 중간중간 전망대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인 새만금 사업은 매립이 10%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닿을수록 조만간 거대한 인공 바벨탑들이 하나둘 들어서게 될 것이다.


서있는 곳은 김제 새만금이다.
군산, 부안에 비해 비교적 개발이 더딘 것 같았다.


주소는 진봉면 심포리 산 149 일대인데
육지로 바뀐 지 오래되지 않아선지 네비에도 잡히지 않는 지역이다.
도로와 경계만 구분되어 있는 상태라 보면 될 것이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토목건축 기술대상 토목부문 대상을 받은 만경대교 (초승달대교)이다.
새만금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추 다리로 설계 당시부터 하늘길 바닷길 육로가 모두 가능한 특성을 감안해 차량과 선박 통과를 위한 안전성과 견고성을 고려하였으며. 고도 제한선에 맞추어 양끝 높이를 다르게 한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이다.


< 인생수업 > 이즈쓰다

꽃과 나무와 햇빛과 바람
발길에 밟히고 채였던
나뭇잎 한 장, 돌멩이 하나
산, 바다와 하늘 어드메서
다만 버틸 뿐이라는
감흥도 없는 일상
지친 우리를 다독이는 건
귀갓길을 함께 해주는
해거름의 위로이다

별과 달의 속삭임 속에
애태우던 간절한 사연듶
어느 다락방 창문 너머에서
외진 옥탑방 난간 너머에서
도시의 빌딩숲 열린 창 틈으로
하나 둘 삐져나와서는
허공에 흩어지고 부서지고
그때쯤 태양은
황홀한 아침의 빗장을 열 것이다


끝인 줄만 알았는데
반복되듯 날은 열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원점으로 회귀하는 사람들
어제는 어떠하고
무슨 일이 있었더라도
에어기로 먼지 불어내듯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현재의 시간을 걷는다

내 마음이 비틀거리고
내 사랑이 나를 울리고
내 주변이 힘들게 할지라도
좋으면 좋으련만
어떤 날은 정말 싫어도
언제일지
가능한지도 모를
부푼 희망 한 줌 보듬고
비틀거리며 용케 또 버터 낸다.

약속한 듯 해가 뜨고
당연한 듯 밤이 올 것이다.
밤을 타고
풀잎에 맺히는 이슬처럼
눈물이 고이고 마르고
그래도 잊고 살아가겠지
매 똑같은 시간을 사는
세상은 무료하더라도
매 다른 삶을 사는 우리는
지루할 틈도 없으니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