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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따라부르기 ~ 변해야 할때 변하지 않으면 역사는 퇴보한다.

역사와시사/MY 아고라

by 이즈원 2024. 9.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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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를 4절까지 불러보네요. 신기합니다. 아직 안 까먹는 거 중에 유일한 노래니까요.

 

더 신기한 건 아직까지도 국민교육헌장을 절반이상 외운다는 사실입니다. 수십 년간 알건 모르건 체득된 교육의 힘인 거 같아요. 교육이란 이런 겁니다. 그게 바른 가치교육으로 되었을 땐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지만 목적을 위한 수단이나 작금의 입시교육으로 계속되는 한 인간은 기르는 게 아니라 지배층의 입맛에 길들여진 괴물들을 양산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의 70대가 이념 한마디에 안보 몇 마디에 한쪽에 몰표를 주는 것도 반세기 이상 지속된 이데올로기적 이념교육이 그 발판이 되는 거 같으니까요.그리보면 역사왜곡의 최일단에 선 자들이 노리는 것 또한 이런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물질적으로 풍부하지만 정신적으로나 내부적으로는 아직 미성숙되고 바르게 서지 못한 나라가 현재의 대한민국이 아닐까 싶습니다.산업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은 했지만 아직도 과거의 유물과 경제개발이 낳은 쓰레기더미 속에 매몰되어 잘못된 시스템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라가 현재의 대한민국 아닐까 싶습니다.

애국가를 부르는건

2024년의 대한민국을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2024 년의 정부를 사랑해서가 절대 아닙니다.

제대로 된 미래의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과 원칙과 도덕성이 겸비된 미래의 정부를 더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희망찬 대한민국을 꿈꾸며 목숨을 내어놓았던 애국지사와,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쓸쓸히 산화해 갔을지도 모를 순국선열, 산업화의 역군으로,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서 멋진 대한민국을 외치고, 바라며 쓰러져야 했던 그들.

목숨까지 내어놓으며 지키려 했던 대한민국의 숭고한 이념과 가치 때문입니다..

애국가를 부르는것은 그들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적어도 2024년의 대한민국은 그들이 꿈꾸었고 원했던 나라가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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