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기 1
#가을응대법
단풍이 물들 때
나무 아래에 서면
얼굴에 빨간 물이 든대요
낙엽이 질 때에
가로수 길을 걷노라면
바스락 거림에 귀가 즐겁대요
뭉게구름처럼 떠다니세요
좋은 풍경을 만날 거예요
약속된 듯 멈춰 서세요
붉은 까펫 위에서는
화려한 연극이 시작되고
그 속에 당신도 있을 겁니다.
한철 머무는 가을인데
온 마음을 뺏겨버렸으니
이를 어쩐다.
까맣게 타버린 가슴에
다시 꽃이 피려면
다음은 봄이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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