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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가볼만한곳 ] 8월의 황성공원 경주 맥문동숲으로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4. 8.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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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사진이 안 되는 날이 있다.

그림이 안되니
글이라도 써 눈속임을 해야죠 하고
말헌다.

간혹 그런다
글 참 잘 쓰시네요 하고
그럼 그렇게 답하죠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걸
대신 요점정리 하는 정도라고

어떤 분들은 그런다
온갖 미사여구는 다 들어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전혀 감이 안 오는 글들이 많다고
그래서 요점정리라 하는 거다
글은 내 철학을 적는 게 아니다
다수가 공감하는 걸 적는 것이다
주제가 무엇이든지 간에
소수만이 알고 이해하는 것
그건 그냥 소수만의 자기만족일 뿐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지만 되도록 객관적으로 쓰려고 한다.

글이란 돌려 말해도 보이지 않는 앞이 이해되어야 한다.

빛과 어둠 단어 하나로도 그 구분이 명료해야 한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뭘까? 나무일까? 맥문동일까? 사람일까? 헷갈리면 안 된다.

내 글을 닮았다. 맥문동을 얘기하려는데 모델에 눈이 먼저 가니

몇 가지 색이 여기에는 있을까? 글이란 단어에 색을 입히는 것이다.

그럼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

주제가 명백해진다. 맥문동인지 나무인지 빛인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지만 자신이 상상하는 게 어지러 읽는 이 가 상상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글은 위와 같이 쓰면 될 성싶다. 개인의 창의성으로부터 읽는 이에게 그 결과를 생각해 내게 라니까. 하지만 기사나 기행문 같은 건 좀 다르다. 엄연한 사실이 존재하니(그게 사물이든, 인물이든) 말이다.

일어난 현상을 적고 기사를 쓰는 이가 결말가지도 결론지어선 안된다. 읽는 이의 판단을 위해 이미 검증된 사실을 덧붙이는 건 가능하나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기사에 넣어서는 안 된다. 그건 평론을 하는 사람들이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추론으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평론조차 단정이나 확정하는 주관은 글 말미에 최소로 하여야 한다.

최근의 기자들을 가리켜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용어가 자주 쓰이는 건. 기자의 입맛대로 사실을 추론하고 결론짓기 때문이다. 객관성이 답보되지 않은 기사는 이미 기사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기사는 취재를 원칙으로 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취재를 마치 자신이 취재한 것.(흔히 받아쓰기라 하는 기사)처럼 작성하여서는 안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확한 가치판단을 못하는 건 제4의 권력이라는 언론 방송의 책임이 크다. 흔히 말하는 양비론이 여기로부터 많은 부분이 발생하니 말이다. 군부의 총칼 앞에서도 제대로 된 기사를 작성하려 했던 선배들의 기자정신은 현재의 같은 역할을 담당하던 사람들에겐 소수를 제외하곤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대한민국이 갈등과 반목을 되풀이하는 이유중 하나가 언론 방송이 제 역활을 못하기 때문이다.

기사애는 거창한 제목만 랐다. 읽는 사람을 유혹하는 내용은 허접 그 자체다. 문제는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을 기사에 단다는 게 더 문제다. 이것이 끝없는 양비론적 갈등의 시발점들이 되고 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의 6하 원칙이 실종되었다.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될 작성자의 주관적 생각이 기사의 절반을 넘어가고 있다. 판단은 작성자의 몫이 아니라 읽는 이의 과제로 남겨두어야 함에도 자신의 정치적 역사적 주관에 따라 기사를 난도질한다. 최근 나오는 방통위의 방송장악 같은 문제도 이로부터 기인한다. A라는 사안의 기사에 왜 B라는 사안의 전혀 다른 기사가 첨부되는가? 잘못된 것이다. 밝혀진 사실만 기사화하고 나머진 사설이나 평론가의 몫으로 남겨놓아야 한다.

취재의 기본은 직접 확인한 사실로부터 모든게 진행되어야 한다..카더라 하는 기사는 이미 기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가사를 접한 사람들의 수준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가사를 쓰는 언론이나 방송사의 수준은 계속 퇴보만 하고있다.한번 쯤 심각하게 고민해 봐애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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