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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가볼만한곳 ] 8월이 이쁘다~ 배롱꽃 피는 영천 임고서원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4. 8.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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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서원


삼은(三隱)은 목은이색, 포은(圃정몽주, 야은길재(혹은 도은(陶이숭인) 등 은(隱)으로 끝나는 호를 가진 고려시대 후기의 세 학자를 일컫는다


임고서원은 그중 포은 정몽주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사액서원이다.

 


조선  명종 때 세워졌으며, 임란 때 소실되었으나 선조 때 현 위치로 옮겨 지었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으나 고종이 존경각읠 건립하며 영정을 봉안하게 되었다.

단심로 입구

주차장에서 서원 방향으로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는데 여러 해 전 방문 시 못 봤는데 새로 조성된 것 같았다

 


사당과 서원 앞으로 포은숭모기념비와
이건 할 때 부래산에 있던걸 옮겨 심은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경북기념물 제63호) 한그루가 있다.

선죽교

선죽교는 선생이 피살된 다리인데 같은 규모로 임고서원 맞은편에  세워졌다 (원래 선지교였는데 피살되던 날 그 옆 대나무가 솟아나 선죽교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다리입구 선죽교 돌비석은 한석봉이 쓴 걸 탁본한 것이라 한다

 


그 밖에도 선생의 유품과 저서등을 보관 중인  유물기념관과 포은의 효심이 지극하여 공양왕아 정몽주의 출생한 마을에 하사한 효자리 라 새겨진 유허비(잃어버렸다가 조선 성종 때 찾아 비각을 다시 세웠다)는 눈여겨볼 만하다.

포은유물기념관

 

유물기념관내 포은 초상

입구에 동방의 성리학의 어른이라는 비석이 서있는데 그 너머로 보이는 정자가 조옹대이다.


조옹대는 선생이 평소 낚시를 하며 노닐던 곳으로 그곳에 있던 반석을 조옹대라 했는데 그 명칭을 그대로 따 현판을 걸었다.

 


권력 교체기에 중의 길은 늘 논란의 소재가 되었고 승자와 패자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무엇이 옳다고 단언하기 힘들지만 분명한 건 그것으로부터 세상은 조금씩 나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들이 바꾸고자 한 세상을 누리는 건 그 이후를 사는 후세의 권리이니..


다소 결은 다른 나라에 해로운 일을 한 자들이 주도하는 역사왜곡과 논쟁은 반세기 넘게 되풀이되고 있다.
순국선열들 이 이걸 보자고 목숨을 바친 게 아닌데...
제발 까마귀 노는데서 백로라 칭하지말고 매국을 행하면서 애국한다고 하지마라.적어도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는 말아야지.나이는 헛으로 먹는게 아니니...나이값 못하고서 어찌 어른 대접을 받을수 있을까?

< 세상이란 게 참! >

잘못된 세상이 좋아지는 건
희생한 이들의 덕택인데
좋아진 세상을 누리는 건
그러지 못했던 우리들이다.

잘못된 세상을 누린 자들은
미안함 없이 현재를 누리지만
자신을 내어 세상을 바꾼 이는
온전히 좋은 날을 보지 못한다

기껏해야
누운 자리 꽃 몇 송이
문패 같은 돌비석 하나
말로만 회자되는 이름 몇 자

대의가
나만 괜찮으면 되는 거라는
알량한 이기심으로 채워진걸 보면
지하에서도 원통해
할 말 내려놓고 통곡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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