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후원
#금마문과불로문
#관람지와 관람정
창덕궁 후원 중 옥류천 일원은 출입이 안 되는 상태였다.
운경거는 궐내 가장 작은 건물이며, 기오헌이라는 현판이 붙은 의두합은 효명세자가 수련하기 위해 지은 독서채이다
의두합의 출입구는 금미문인데 순조가 효명세자에 국사를 맡기고 대리청정을 할 때 순조의 조서나 칙서를 받기 위해 금미문 앞에서 기다린 후 조서를 받아 효명세자나 신료들에게 전달하였다고 한다.
그 옆 불로문은 왕실의 안녕과 장수를 빌기 위해 돌을 안에서부터 깎아 만든 통바위 문이다.
금미문과 불로문을 지나면 관람지다.
원래 관람지에는 3개의 연못이 있었는데 고종 말기에 연못을 합치며 한반도 모양이 되었다. 이 때문에 일제강점기에는 반도 지라 불리기도 하였다.
관람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정자가 닻줄을 바라본다는 뜻의 관람정이다.
관람정에 올라서면 마치 뱃전에서 관람지를 바라보는 듯 하다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한드 킹덤 시즌 2의 마지막 씬이 촬영된 장소이기도 하다.
관람정 맞은편 정자는 문을 양방향으로 개방하여 바람이 잘 들도록 해놓았는데 승재정이란 정자의 명칭도 이로부터 왔다.
존덕지를 관망하는 위치에 있는 존덕정(인조 때 세움) 현판에는 정조가 쓴 '만천명월주인옹자서’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달은 천의 어디에나 있으나 하나뿐이니 달은 곧 왕이고 시내는 곧 신하이다. 곧 왕과 신하는 유별하다는 왕권은 존엄하다는 뜻을 적어놓은 것이다.
존덕정에서 연경당으로 가는 길에 펌우사가 있다.
존덕정과 펌우사는 후원에서 가장 늦게 지어진 곳이고, 효명세자가 이곳에서 수양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참고) 어려서부터 효명세자의 총기가 남달랐다고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한 역이 효명세자 역이다.
세도정치에 신물이 난 순조는 연경당에 머무르며 효명세자에게 국사를 맡기고 대리청정을 하였다고 한다. 의두합의 출입문이었던 금미문에서 순조의 조서나 칙서를 받아 효명세자에게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왕권강화와 개혁정치를 내건 효명세자의 정치력은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3개월 만에 급사함으로 끝이 나게 된다.
다음왕인 헌종도 마찬가지이다.
효명세자와 헌종의 죽음에 대해 자연사 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둘 다 어리지만 혈기왕성한 나이였고, 별다른 잔병이 없었다.
증조부인 정조대왕의 혈육이었다면 그들 또한 강건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쉽게도 정조와 차이는 있지만 이들의 개혁정치 또한 실패하게 된다.
만약에 이들이 죽지 않고 개혁을 성공시켰다면 조선의 미래는 어땠을까?
역사보단 더 밝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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