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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가볼만한곳 ] 밤실벽화마을 1코스 야은 길재 이야기길

여행이야기/우리동네 구미 이야기

by 이즈원 2024. 7. 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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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도량동
#밤실벽화마을 2
#1코스~야은길재이야기길


밤이 많이 나서인지 과거엔 율곡동으로 불리던 곳이 도량 밤실마을이다.
길재를 흠모한 선산지군사 이종오가 선생에게 좋은 전답을 이곳에 마련해 주었다.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다
어즈버 때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회고 가는 낙향해 후진양성에 힘쓰던 야은이 2대 정종 때 옛 수도인 개경을 돌아보며 지은 시이다.


도량동 밤실 벽화마을은 야은 길재선생을 기리고 세대와 세대가 아우르는 밤실마을을 이야기하기 위해 삼성의 후원으로 2014년 문을 열었다


고려말 충절이자 효자였던 야은 길재선생의 일화는 도산초 담벼락을 타고 벽화로 사람들을 만난다.


현대에 이르러 도은 이숭인을 길재 대신 삼은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통상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를 일러 삼은이라 한다.

금오산 입구의 채미정은 길재선생의 충절을 기려 영조 때 지었는데 은나라 때 고사리를 캐어서 먹은 백이와 숙제의 충절에 못지않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스승이었던 권근과 정몽주로부터 사사한 야은의 학풍은 김숙자 김종직을 거쳐 정여창 김일손 김굉필로 이어진다. 영남 의병활동은 이 학풍으로부터 발원되었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조선인재 반은 영남이요 영남 인재 반은 선산이라 할 정도로 길재의 학풍을 이어받은 인재가 선산에는 많았다고 한다.(과거에는 구미가 선산에 속한 마을이었다.)


골목길에는 담벼락을 따라 추억을 떠올릴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과거와 현세대를 이어 줄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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