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고집인지 아집인지 한참 헷갈릴 때가 있다.
모든 게 살아온 환경에 자신도 모르게 체득되어 버린 결과다
고집과 아집의 공통점은 자기 존재감에 대한 갈망이다. 다른 점을 찾으라면 주관적이냐 객관적인가 하는 관점의 문제이다.
기본적인 상도를 지키며 부를 이룬 경주 최부자의 고집을 아집이라고 부르는 이는 적다. 조조의 전략을 미리 내다보고 생각지도 못한 전략을 고집한 제갈량의 전략을 아집이라 부르진 않는다. 반면에 놀아보았자 부처님 손바닥안인 손오공의 오만방자함을 고집이라 하는 이는 없다.
고집과 아집의 차이는 자신을 중심으로 보느냐 보지 않느냐는 시야의 차이이다.
아집이 지나치면 오만이 되고 독선이 된다.
부부나 연인과의 관계 또는 사람관계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단계에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가게되면 아집이 되고야 만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대화와 타협이란 이러한 아집을 고집으로 바꾸어주는 효과적 방법이다.
사람에겐 누구나 타인이 가지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와 능력들이 있다.
사람들이 우를 범하는건 바로 그 짧은 자기 확신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존재감은 자신이 드러낸다고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이 인정할 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다.
연예인 성폭행사건 또한 마찬가지다. 잘잘못을 떠나 내가 스타이니 누구나가 나를 만나고 싶어 하고, 쉽게 유혹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으로부터 여성을 쉽게 대하는 데서 어느 정도는 기인하는 측면이 없잖아 있을 것이다.
자기만족에서 오는 자신감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 자신감으로부터 자신은 존재감을 확인하고 자기만족과 희열을 느킨다.
중요한 건 그러한 강한 욕구도 상대방에게는 때로는 아집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에겐 상대의 수가 보인다고 한다. 짧은 수의 사람들은 설마라 할지 모르지만... 사실 고수를 만나면 그러하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드라다 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생각해 보라 나의 모든 것이 상대에게 읽힌다면 자신의 행동들이 무지 부끄러워진다.
고집인지 아집인지 자신이 가장 잘 안다.
그걸 조절하는 순간 자신은 분명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다.
비로소 익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감이 비로서 일정 부분은 완성되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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