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천에서
#벚꽃 디카시
봄을 기다리는 순간부터
이미 봄은 시작된 거라고
< 본능에 충실한 게 죄냐? > 이즈쓰다
벚꽃은 정주행인데
난 역주행하고 싶고
벚꽃은 안전운전인데
난 음주운전을 하고 싶으니
취한 내가 죄냐?
취하게 한 벚꽃이 죄냐?
구미천도 벚꽃이 한창이다.
벚꽃의 벚은 삽시간에 퍼진다는 의미를 가진 버짐이란 단어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벚꽃 잎은 유난히 연약해 약한 비나 바람에 쉽게 떨어진다 한다.
그 아름다운 낙하를 일러 벚꽃비라고들 한다.
< 벚꽃 너 때문에 > 이즈쓰다
금오천을 달렸는데
발보다
마음이 앞서 달리네
그대를 만나던 그때처럼
벚꽃이 지닌 순수함과 깨끗함 때문에 순결과 아름다운 내면 이란 꽃말이 생겼고 백옥 같은 모습에 절세가인 이란 꽃말도 함께 가지고 있다,.
< 벚꽃비가 내리면 > 이즈쓰다
벗(벚)이여
(꽃) 비가 내린다
머리를 쓰담쓰담
어깨를 토닥토닥
마음 듬뿍 위로를 전한다.
벚꽃한테 미안해해라
네 손가락 한마디도 안 되는 게
생각하는 건 어른이다.
꽃 피우긴 어려워도 지는 건 잠깐이라는 벚꽃.
사랑은 벚꽃 피는 거와 같고 이별은 벚꽃이 지는 이치와 너무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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