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은행나무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사찰 운문사
유구한 사팔의 역사가 말해주듯 어느 것 하나 흘러볼 것이 없다 은행나무도 그 중 하나다.
청도 운문사 불이문 안쪽에는 은행나무(수령 420년) 두 그루가 있는데 연중 은행나무가 최절정일 때 1~2일 일시 개방된다.
6년 전 운문사를 처음 방문했을 때 은행나무를 보며 메모한 글이다.
< 무상무념 [無想無念] ~ 이즈 >
돌아보면 소중하지 아니한 게 어디 있고
둘러보면 아름답지 아니한 게 있을쏘냐
생각하기 따라서는 밉게 볼일 뭬있으며
마음먹기 따라서는 안될 일은 또 무어냐
행복하다 생각하면 이 세상이 천국이고
불행하다 체념하면 아니 지옥 없을쏘냐
없는 듯이 살다 보면 채울 일만 있어 좋고
내려놓고 살다 보면 그게 바로 부자이다
금은보화 많아본들 천년만년 쓸 수 없고
맘 비우면 채워지고 욕심내면 없어지니
욕심만큼 욕을 먹고 베푼 만큼 돌아오니
없다 하고 생각하면 잃을것은 또 무어랴
제아무리 제 것 인들 손 닿으면 헌거되고
제아무리 낡은 것도 손때 타면 보물 된다
시간 따라 늙는 것도 세상만사 이치이니
一笑하고 살다 보면 세월인들 빨리 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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