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의 나들목에서
#시호재&시차
칠곡 석적에 위치한 미증유의 공간으로 설명되는 카페&스테이 시호재&시차카페.
거장의 회화 공예품 철학자의 정원등 특별한 공간들에서
셰프가 엄선한 원료의 수준 높은 차와 디저트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 이해하면 될 성싶다.
입구를 들어서면 활모양의 지붕을 한 건물과 물 흐르듯 이어져 마치 여성의 원초적 자궁 속으로 스며 드는듯한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다.
시호재는 전체공간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시간을 태운 활을 뜻하며
시차는 머무는 동안 매시간 변하는 시간을 즐겨 보라는 의미이다.
카페내에는 시호채&시차를 표현한 위의 로고가 요소요소에 있음을 볼 수 있을것이다.
자연과 건축물을 조화롭게 배치한 시차의 대표 로고를 상징하는듯 하다
집주인이 머무르는 시호재(거실은 개방)를 중심으로
일본식 다다미방에서 다도를 즐길 수 있는 침묵의 소리와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에서 따온 이름으로 개별 소정원이 있는 자기만의 방(TEA Room)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의 배치가 마치 한 펀의 교향곡을 듣는 듯 자연스럽게 안으로 스며들게 디자인되어있다.
침묵의 소리와 자기만의 방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비용은 2시간에 30000원이다
< 겨울과 봄의 나딀목에서 > 이즈쓰다
복수초 피었다고
그러더이다
자장매화도 끝물이라
서둘러라 하더이다
남도의 봄이 나 만나러 상경중인데
잘못하여 어긋나면 어찌합니까?
윗지방엔 눈 온다
그러더이다
아침저녁으론
한기 아직 많다 하더이다
겨울님 뒷모습 아직 눈에 아린데
봄 온다 좋아하면 예의 아닌 게지요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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