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가볼만한곳 ] 보령 천북에는 공룡서식지가 있다. ~ 맨섭지 일원

#보령천북면학성리
#공룡서식지맨섭지일대

공룡은 2억 3천만 년 전에 처음 지구상에 나타난 이후 번성하다 6500만 년 전에 멸종하였다.

보령 천북면 학성리 맨섭지섬 일대는 중생대백악기 (8600~8400만 년 전)의 퇴적층이 해안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데
조각류(뒷발이 발달하여 이족보행)와 용각류(사족보행을 하는 초식공룡)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여럿 발견된다.

공룡의 멸종 이유를 정확히 단정 지을 순 없으나 백악기말 닥친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기, 대기 내 산소고갈로 인한 산소부족, 소행성 충돌 같은 상황들이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일어나면서 변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던 걸로 추정할 수 있다.
물론 강점이 되었지만 몸집이 크다는 건 천재지변 같은 상황에선 오히려 독이 된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보령 맨섭지 일대는 한반도가 공룡 서식지였음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자연사적 의미를 지닌다. 충남도는 기념물 제193호로 지정 보존하고 있다.

공룡이 사라진 자리는 포유류가 그 자리를 대신해 번성했고, 공룡 중 날개 있는 공룡들만이 살아남아 오늘날의 조류로 진화하였다.

공룡이 멸종되고 한참 후 지금으로부터 약 100만 년 전에 최초의 인류가 등장하는데. 크지도 힘이 세지도 않았지만 인류는 지구에서 최강의 포식자로 자리매김하며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