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송곡지
공주 송곡지는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1975년 축조된 저수지로 돌을 쌓아 만들었다 하여 돌보 석보로 입소문이 난 명소이다.
늘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대쪽에서 나는 계속 서성였을까?
봄의 싱그러움도 여름의 푸르름도, 가을의 아름다움도 사라진 그곳이라 작가님들이 외면한 다른 쪽을 프레임에 넣고 싶었던걸 지도
그때였다.
저수지로 뻗은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하기사 그것 외에는 더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었지만
아침 찬 공기에 나무는 무지 춥겠다. 그래도 제 자리를 뺏기진 않을 것 같다. 지금도 내년도 그다음에도.. 나무는 현재도 한결같이 자라는 중이니까
< 저 나무처럼 > 이즈쓰다
아침 찬 공기에
나무는 무지 춥겠다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바람만으로도
나는 춥은데
홀로 선다는 건
자아와의 처절한 투쟁
나아가기 위해
추워도 두려움 없이
제 자리를 지키는 저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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