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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역사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 배우는 외교의 미학

문화,연예/I LOVE Movie(드라마,영화)

by 이즈원 2023. 12.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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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명분과 외교

요즘 우리나라 외교가 엉망인 거 잘 아실 거고

참담헌 외교의 현주소 잦은 해외순방인지 외유인지


평창올림픽 때까지만 해도 원더풀이던 우리의 국제대회 개최와 운영능력에 따른 신뢰도가 최상이었는데 잼버리대회의 엉망 운영에 따른 대외이미지가 엑스포유치 참패까지 겪으며 국격마저 추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한편에 치우친 안보전략은 돈은 돈대로 쓰고, 러 중과의 불편한 대립각만 세웠고, 위기감에 북러의 협력으로 이어지며 북의 핵무장 능력만 증가시켜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말았죠.
참담 그 자체입니다.

난세에 영웅이 아니라 의인이 나온다.그 의인이 영웅인 것이다.나쁜족으로 시류를 타는 이승만 같은 자와는 결이 다르다.


제가 요즘 즐겨보는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외교란 이런 거다 나는걸 요약해 놓은 거 같아 잠시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고대사를 살펴보면 한반도와 중국의 관계는 생각처럼 앙숙지간은 아니었죠.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중국을 대국으로 보고 사대의 예를 깍듯이 했고, 중국 또한 북방 유민족을 경계하기 위해 우리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었기에 서로 상생하였죠.
상대적으로 북방유민족(흉노, 선비, 말갈, 돌궐, 여진, 만주족) 또한 그들의 세력을 넓힘에 있어 늘 한반도가 눈에 가시였죠.
지정학적 요충지였던 한반도는 아마 이런 역사적 이유들로 늘 전란이 필연적이었을 겁니다.
우리 역사에 있어 수. 당과 대립했던 고구려의 전쟁, 야율아보기로 대표되는 거란과의 전쟁, 칭기즈칸으로 설명되는 몽고의 침입, 여진(금나라)과의 전쟁으로 대표되는 정묘 병자호란 등은 모두 북방민족과의 대립이었다.
고구려엔 광개토대왕과 을지문덕이  있었고, 고려엔 서희 강감찬 양규가 있었기에 피해가 있더라도 승리한 전쟁이라면 , 그 후의 몽골침입이나. 금나라의 조선 침입 때는 사대에 사로잡혀 외교에 눈먼 자들이 득실득실하던 시기였었다. 결국 고스란히 국토가 유린되고 백성들이 곤궁해지는 시기였었다.
우리가 망한 전쟁인 고려 몽골 전쟁, 일본과 치른 임진왜란 정유재란. 여진과 치른 정묘 병자호란은 시대상을 제대로 읽지 못한 군주와 사리사욕과 예법에 사로잡힌 관리들이 만든 참사였으며 이런 외교참사로 인해 이겨도 이긴 전쟁이 아니었다.
물론 삼별초나 이순신 등의 활약이 있었음에도 창피한 외교의 결과가 만든 환란이었음은 분명하다.
결국 그러한 참사들이 고려의 패망을 앞당겼고, 수렁에 빠진 조선이 내부질서가 붕괴되고 일제강점기의 치욕을 겪는 시발점이 되었다. 큰 맥락으로 볼 때 고려 공민왕의 개혁정치나 조선 영, 정조의 노력이 일순 화복시킬 수는 있었으나 흐름을 거스르기엔 역부족이었다.)

강감찬과 양규

자 다시 고려 거란  전쟁으로 돌아가서, 거란은 세 번에 걸쳐 고려를 침입한다. 1차 침입 때는 서희가 담판을 통해 강동 6주를 얻어냈으며, 2차 침입 때에는 강감찬의 지략과 양규장 군의 활약으로 거란을 밀어내게 된다.
이때 고려는 거란에게 고려왕이 거란황제에게 입조하고 강동 6주를 되돌려 주겠다는 거짓 약속을 하고 거란과의 전쟁을 마무리한다.
고려가 이 약속을 계속 어기자 거란이 재차 침입하게 되고 우리가 익히 아는 살수대첩, 한산대첩과 함께 3대 대첩으로 일컬어지는 강감찬의 귀주대첩의 막이 오르게 된다.
드라마상의 고려 거란 전쟁은 거란의 2차 침입부터 시작해 3차 침입까지 다룰 것으로 예상뒤며
시청한 분은 알다시피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다른 신하들과 달리 항전을 주장하는 강감찬의 지략과 외교술이 빛을 발하며 현재 진행 중이다.
강감찬.
36세에 과거에 급제해 말단관직으로 지방을 떠돌다 60에 이르러 최항의 눈에 들어 예부시랑이 되어 중앙정계에 입문한다. 그가 갑옷을 입은 건 그로부터 8여 년 뒤 거란의 3차 침입 때 최고 지휘관이 되어 귀주대첩을 일궈낸 약 3개월간이다,
전쟁에 승리한 비결이 뭘까?
애국심, 시대를 읽는 외교력, 나라의 근본 문제를 치유하며 대비한 강한 국방력, 여기에 인재를 알아보고 등용하고 치세를 하는 군왕의 통찰력이다,
현종과 강감찬.
큰 맥락을 볼 줄 아는 군왕과 신하의 시대와 주변정세를 읽는 감각과 상황판단이 국란을 극복한 쾌거라 압축할 수 있다.
서두에 윤석열의 외교를 망한 이겨라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대에 치우친 빗나간 애국심, 주변정세를 읽지 못하는 절름발이 외교, 검찰과 기재부로 채워진 얼빠짐과 무능함을 두루 갖춘 관료들, 여기에 대통령의 무능과 잘못된 외교까지 더해지며 현재의 총체적 난국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을 추락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잘못을 가리기 위해 언론을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행태와 임기초부터 습관처럼 되풀이되는 남 탓 공방, 국민퉁헙 보다는 정부발 갈등조장들이 국론을 분열시키며 헤어날 수 없는 나락 속으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다.
대책도 어떤 해결책도 안 보이는 각자도생식 정부의 방만으로 인한 내수침체, 득보다는 실이 많은 잦은 해외탐방으로 인한 수출부진과 경제침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이런 군왕과 정부의 무능이 결부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라와 백성에 전가되었다는 사실이다.
윤석ㄹ 정부 1년 6개월 만에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내달리고, 앞도 안 보이는 안개상황이 모든 부문에 악영향을 끼치며 역주행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다시 바보들의 정부를 더 확고히 만들고자 한동훈이란 검새가 여당의 비대위를 맡았다.
내가 이번 총선을 걱정하는 이유다.
지난 대선과 지선처럼 많은 국민들이 안보와 이념에 매몰되어 다시 한번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면 어떡하나 싶어서..
그럴 경우 지금도 형편없는데 아예 막 나갈까 싶어 그 후에 닥칠 환란이 눈에 보듯 선한데...

송을 집어 삼키고자 하던 거란에게 배후의 고려는 골칫거리 었고 명분을 찾던 거란은 강조의 반란을 핑계 삼아 고려를 침략한다.
삼십만의 정규군에 버금가는 거란의 군세에 어렵사리 모병한 고려군은 제대로 된 전투를 치러보지도 못하고 궤멸한다, 흥화진(의주)처럼 군민이 합세한 성은 거란의 공격에 버터 내지만 다른 성은 함락된다, (전투에서 진 게 아니라 나라를 파는 벼슬아치들의 매국짓으로) , 위기에 빠진 고려.

매국노에 의해 거란에 잡힌후 장렬한 죽음을 맞이하는 충신 대오수와 자신의 이익을 쫒아 거란의 신하가 되어 역적빌을 하는 역적 이현운의 개같이 초라한 최후


강감찬의 지략으로 시간을 번 고려군은 서경에 집결하고, 서경공략에 거듭 실패하자 공성전에 약한 거란은 조기에 고려국왕이 잡아 전쟁을 끝낼 심산으로 거점성인 서경을 포기한 채 서둘러 개경으로 진격한다.
하지만 양규의 활약으로 거란군은 퇴로가 될 거점마저 잃게 되고,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한다. 이때 강감찬은 국토와 백성이 유린당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거란군의 전쟁명분과 퇴로를 열어줄 새로운 외교전략을 구상하는데....
지금의 윤석열이라면 어떠했을까?
무조건 항복하자는 신하들의 의견에 동참했을 것이며, 오합지졸 그의 신하들은 나라를 들아 바쳤을 것 같다. 반대로 전세가 조금 호전되면
나라와 백성은 아랑곳 않고 강대강 전쟁을 선호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보면 딱 그 수준이니 나라와 국민의 안위보단 눈에 보이는 공치사에 더 목을 맸을 것이기 때문이다.

답이 안보일 땐 역사를 보라
그 안에 우리가 가야 할 해답이 있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 내가 얻은 결론이다.

나라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심하는 현종


설령 역사적 사실에 픽션이 가미된 드라마라 할지라도 굽힐 땐 그에 타당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하고 그건 철저하게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미래의 애국이 답보되어야 한다.
미국과 러 중의 대립각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외교는 한편을 적으로 세우는 일방의 외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적은 최대한 가까이 두라 했다. 이 말인즉 돌아가는 상황판단을 정확히 하라는 말이다.
지금의 외교는 위태위태하다.
일방에 의존한 외교는 한반도에 전란이라는 엄청난 환란을 가져왔다.
반대로 균형외교 실리외교에 나섰던 왕조 통일신라 초기나 고구려나 발해, 고려 광종, 조선 세종 정조 때는 문화가 꽃피고 나라가 부강해지던 시대였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다.
단순히 재미가 아니라 큰 맥락에서 역사를 이해하며 보면 미래에 대한 타산지석으로 삼을 혜안이 생길 것이다.
부디 현 대한민국을 점령한 비효율적이고 비전문적인 대한민국 수뇌부들이 나라와 국민을 담보로 헌 위험한 외교놀음을 중지하고 고려 거란 전쟁에서 제대로 된 외교의 해법과 국민통합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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