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출하면 호미곶을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이가리닻이나 이곳 일출암(남구 장기면 소재)도 빼먹을 수 없는 일출 명소이다.
< 포항 일출암에서 >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핑계 삼아
묵은지를 떨치고
새날의 대문을 열었었고
문을 여는 하루의 빗장 위로
내리쬐는 햇살과
반짝이는 별들과
인자하게 내려다보는 달님이
바뀐 시간의 하늘을 채워주어도
늘어난 숫자하나에
씁쓸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애잔함에 나선곳
태양은 태양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하늘은 하늘대로 묵묵히 그 삶을 살고
매시 매 순간 변하는 일기만큼
변덕스러운 세태일지도 모르지만
차분히 하루를 열고 닫는다.
지나온 시간의 의미를
당장은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비슷한 삶을 만난다면
그때보단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의 깊이는 더 채워졌다는
그 깨달음으로 조바심 내지 않고 따라 흐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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