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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가볼만한곳 ] 우리나라에서 수령이 가장 오래된 ~ 700살 길안 용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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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계의 은행나무
#사진앨범(17년 10월 말 촬영)


천년을 산다는 은행나무가 가을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이는 요즘이다
우리나라 은행나무 중 수령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알려지는 용계리의 은행나무
이직 노란 단풍이 들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만....


천연기념물(사적 제175호, 1966.1.13 지정)
조선시대 선조 재위 시 훈련대장 탁승창이 복을 기인하고 마을의 안녕을 빌기 위해 식수하였다고 한다.
1990년대 임하댐 건설당시 수몰될 위험이 있어 4년간 19억 8000여 만원의  비용을 들여 이 자리에 새 보금자리를 꾸몄다 한다


정확한 위치는 언동시 길안면 용계리이다.
현재까지 탁승창의 후손들은 이곳에서 제를 올린다고 한다.

오래된 나무에는 영령이 산다는 말이 사실인 듯싶다.
가까이서 보니 나무둘레와 높이가 엄청나다.

 


좀 음지이고 산에 둘러싸여 다른 곳보다 물드는 속도가 옴 났다. 대신에 바로 앞 단풍나우로 위안을 삼았다


단풍 전설 ~ 빈 여백에 안타까운 마음글귀 몇자 써보고 싶었었다.
좋았던 시절뒤는 늘 잔인했다.운명이 시간을 거스를순 없지만 가끔 운명이 시간을 뛰어넘기도 한다.
방금 선홍빛 신화가 책갈피속에서 깊은잠에 빠졌다.

< 단풍 Legend > 이즈쓰다

아쉬운 듯
그냥 떨어지는 법이 없다
빙그르르 원을 그리며
다이빙 선수도 흉내 낼 수 없는
고난도 묘기를 보여주고 있다
좋았던 시절 뒤에
그 마지막은 냉정하리만큼 잔인하였다


운명이 시간을 거스를 수 없지만
봄에 눈이 오는 것처럼
여름에 서리가 내리는 것처럼
늦가을 꽃이 피는 것처럼
운명이란 것도
아주 가끔은 시간을 뛰어넘더라


운명조차 어찌할 수 없는 선홍빛 신화가
방금
책갈피 사이에서 부활을 꿈꾸며 깊은 잠에 들었다


시간의 끝을 넘어 역사가 된 소중한 자연유산들
그 안에는 퍼란 만장한 선조의 역사들이 함께 간직되어 있을 것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굳건히 여러 세대를 지켜온 은행나주.
잠시나마 지나온 시대를 유추해 본다.

블로그 정리하다가 예정에도 없이 이번주 다시 가볼까 싶다.
물드는 남하시기가 올해 좀 늦다하니 기대해 보는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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