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선샤인랜드
#불펌및 공유금지(초상권 있음)
4년 만인가 다시 가본 논산 선샤인랜드.
그곳에서 만난 스리랑카 국적의 커플.
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어설픈 콩글리쉬에 흔쾌히 응해 주었고 부리나케 찍은 후 사진을 보니 의외로 흔들린 게 많아 죄송하더라고요.
사진은 raw file and correct copy로 나누어 메일로 보내드렸고 생각난 김에 몇 자 적어봅니다.
당신을 만났습니다 라는 글은 여러 해 전에 만났던 노을빛 연주님의 책을 읽은 후 적었던 글 같은데 약간 수정해 포스팅에 사용합니다. 중간중간 미스터 선샤인의 명대사 몇 줄 첨부했습니다.
두분의 결혼 축하드립니다.
인생이란
물음표로 시작해서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기 위해
자신만의 느낌표를 찍어가는 겁니다.
佛家에서는
자신의 방식대로 찍어온 그 느낌들은
이미 예정된 것이라고도 합니다.
< 당신을 만났습니다. > 이즈쓰다
마셔봐야 속향을 알 수 있는 꽃차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선
그만의 독특한 향기가 납니다.
묘한 끌림의 그 향기가
왠지 익숙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오늘 만나는 사람들은
수천 겁의 오랜 세월을 두고
그토록 기다려 왔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 아니라면
재회를 위해 또 몇 겁의 기다림이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지금 내 앞의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겠지요
당신이 전하는 그 향기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다시 수천 겁의 시간뒤에
만날지도 모를 당신을 잊지 않도록
모른 채 스쳐 지나치지 않기 위해서
단지 우리는 행복한 삶의
끝없는 여행 가운데 서있고
여행이 끝나더라도
사랑의 마음은 남아 있을 겁니다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마운 우리입니다.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 하오.
난 이리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몸, 꽃, 달, 바람, 웃음....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멎는 곳에서 죽는 게 나의 꿈이라오.
인생! 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좋은 거라고 들었소. 합시다. LOVE.
그대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소풍 같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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