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규모가 커지고 있는 낙동강 호국평화축제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오늘 주요 이벤트는 PM14:00 블랙이글 공중에어쑈, PM16:00 피스무칙페스티벌, PM21:00에 펼쳐질 불꽃쑈이다.
현장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공연과 각종 다채로운 이벤트부스와 부교 걷기, 보트체험등 체험부스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행사도 행사지만 주변풍경도 가을을 흠뻑 담았다.
기린의 목만큼이나 하늘이 높고 청명하다.
핑크뮬리까지 축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윤도현 밴드 공연 전 리허설 장면
기다리던 공중에어쑈
채 10분도 안 한 듯
하늘만 멀뚱멀뚱 봤다.
언제 하나 싶어
마리온, 수리온 헬기가 먼저 등장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만발
드디어 블랙이글스 등장
< 가을 빈방에 세 놓습니다 > 이즈쓰다
나는
지극히 넓은 하늘아래 한 점입니다
생극의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세상의 중심점에 서있는 한 점입니다.
눈으로 담기에는
차고도 넘치는 하늘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는
형언할 수 조차 없는
그 아래 세상이 있습니다,
어리둥절 해집니다.
벌어진 봉오리 사이에서
세상에 고개를 내밀었던
꽃색시들도 그러했을까요?
문득
처음으로 밝은 빛을 만났던
아가의 세상이 궁금해집니다
서툰 날갯짓으로
하늘과 조우했던
아기새의 눈 안으로
들어온 세상이 궁금해집니다.
오감이 자극될 거 같습니다
이 가을엔....
안절부절못한 채로
주체 못 할 감탄사만 남발합니다
아깝도록 넘쳐나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까 봐
마음 안에 여분의 방 여러 개 세 놓습니다
맑은 바람도
밝은 달빛도
영롱한 아침 이슬도
몽롱한 새벽안개도
청아한 파란 하늘도....
필요하면 한동안은 머물 수 있도록
마음에 여분의 방 여러 개 세 놓습니다.
필요하다면
당신에게도 한 방 나눠 드리겠습니다
나의 가을은
함께 나누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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