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칠곡 가볼만한곳 ] 칠곡 낙동강 호국평화 축제가 열리는 낙동강생태공원 현장스케치

문화,연예/공연 전시 축제

by 이즈원 2023. 10. 15. 13:24

본문


점점 더 규모가 커지고 있는 낙동강 호국평화축제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오늘 주요 이벤트는 PM14:00 블랙이글 공중에어쑈, PM16:00 피스무칙페스티벌, PM21:00에 펼쳐질 불꽃쑈이다.

향사아트센타와 공예체험관

현장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공연과 각종 다채로운 이벤트부스와 부교 걷기, 보트체험등  체험부스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행사도 행사지만 주변풍경도 가을을 흠뻑 담았다.


기린의 목만큼이나 하늘이 높고 청명하다.


핑크뮬리까지 축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윤도현 밴드 공연 전 리허설 장면


기다리던 공중에어쑈
채 10분도 안 한 듯


하늘만 멀뚱멀뚱 봤다.
언제 하나 싶어


마리온, 수리온 헬기가 먼저 등장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만발

드디어 블랙이글스 등장


< 가을 빈방에 세 놓습니다 > 이즈쓰다

나는
지극히 넓은 하늘아래 한 점입니다
생극의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세상의 중심점에 서있는 한 점입니다.


눈으로 담기에는
차고도 넘치는 하늘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는
형언할 수 조차 없는
그 아래 세상이 있습니다,



어리둥절 해집니다.
벌어진 봉오리 사이에서
세상에 고개를 내밀었던
꽃색시들도 그러했을까요?
문득
처음으로 밝은 빛을 만났던
아가의 세상이 궁금해집니다
서툰 날갯짓으로
하늘과 조우했던
아기새의 눈 안으로
들어온 세상이 궁금해집니다.


오감이 자극될 거 같습니다
이 가을엔....
안절부절못한 채로
주체 못 할 감탄사만 남발합니다
아깝도록 넘쳐나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까 봐
마음 안에 여분의 방 여러 개 세 놓습니다


맑은 바람도
밝은 달빛도
영롱한 아침 이슬도
몽롱한 새벽안개도
청아한 파란 하늘도....


필요하면 한동안은 머물 수 있도록
마음에 여분의 방 여러 개 세 놓습니다.

필요하다면
당신에게도 한 방 나눠 드리겠습니다
나의 가을은
함께 나누는 계절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