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가볼만한 곳
#낙강교, 화상나루, 수변데크길, 상주보, 도남서원, 경천섬, 범월교, 학전망대, 아트미디어파사드 쑈
삼백(쌀, 누에, 곶감)의 고장 상주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늘 좋은 날이면 휑하니 달려가는 곳
무엇보다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한 곳에 몰려있어 좋은 곳이다.
화상나루와 경천섬을 잇는 낙강교. 3년의 공사를 거쳐 2020년 1월에 개통되었다
사진으로 본 낙강교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이더라
화상나루터가 있는 쪽에 주차를 하고 해거름까진 조금 시간이 남아서 화상나루에서 상주보로 이어지는 수상데크길을 따라 우선 한 바퀴 걸어보기로 했다.
바람 좋고 하늘 좋은 날이다.
걷다 보니 욕심이 생겼고 경천섬 둘레를 한바뀌 돌아보기로 했다.
오토캠핑장에서 바라본 풍경. 건너편 학 전망대가 육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에는 개미 마냥 작게 나온다.
유람하듯 상주보 상판로를 지나면 조선시대 유학의 전통은 영남에 있다는 자부심에 지어졌다는 도남서원이 보이고 그 정면 범월교를 건너면 경천섬이다. 예전엔 코스모스가 가득했었는데 심지 않았는지 흔적이 없어 좀 아쉽긴 했다.
경천섬은 상주보를 만들면서 생긴 인공섬이다. 경천섬과 반대편 화상나루터를 연결한 다리가 낙강교이다.
경천섬에서 바라본 비봉산.
산 중턱에 청룡사 사찰이 있고 그 사찰을 지나 좀 더 오르면 멋진 일몰포인트가 있다.
소일하는 사이 해가 서서히 내려앉는다.
노을 있는 풍경을 담는 건 아주 짧은 시간만 가능하다는 걸 경험으로 알기에 부랴부랴 건너편으로 이동해 자리를 잡았다.
해가 건너편 산등성이로 떨어지면서
푸른 하늘과 붉은 기운이 합쳐지며 오묘한 해거름빛을 연출한다.
그냥 그 황홀한 느낌을 담고 싶어 연거푸 셔터를 눌러보지만 제대로 담아지지는 않는다.
다리 윈 편에서 중간에서 오른편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의 피치를 올린 후에야 전원을 끄고 담배 한 대 피워문다.
벌써부터 결과물이 궁금해지는데
뭣이 중한데 왔다는 게 중요하지
오늘도 몇 장만 얻어걸렸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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