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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 가볼만한곳 ] 이제는 볼 수없는 풍경 ~ 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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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화엄경에서는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전한다
자기 것을 내어놓지 못하는 사람의 품격은
딱 그 정도에서 멈춘다는 걸
나무와 강물의 지혜에서 배워야 한다


언제부터 저곳에 있었을까?
수백 년 동안 살아오면서
꽃을 버리고 열매를 잉태하고
잎을 키우고 또다시 꽃을 피우고
사람이 한 단계 성장할 때는
꼭 성장통을 앓는 다한다.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유 없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나이를 먹어갈 때도
인생의 중요한 고비고비마다
그건 이전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는 아픈 진통이다


늘 지키는 것만 해왔다면
아마 현재의 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아프다고 슬퍼하지 마라
아픈 것도 성장과 성숙의 한 과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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