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 승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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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이면 기대되는 축제가 승시축제다.
올해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동화사 경내에서 '제13회 팔공산 승시축제가 열린다.
이른 아침이라 조용하지만 산사는 축제준비로 분주하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대구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 교구 본사로 금산사, 법주사와 함께 법상종의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경내에는 20채의 전각과 여러 점의 보물이 있다.
동화사에 와 보는 건 거의 20년이 다 되어간다.
약사통일대불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에 와 봤으니....
승시축제의 별미는 먹을거리, 즐길거리이다.
천양운집: 천 가지 좋은 일들이 구름처럼 몰려온다.
듣기만 해도 참 좋은 말이다.
승시란
승시는 2불가에서 스님들이 수행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물물교환 형태로 사고팔기 위하여 열리던 산중장터를 말함이다.
조선시대부터 있어왔던 승시는 현대에 이르러 일반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의 하나로 승화되었고 체험마당과 전통마당등 각종 공연들이 가미되며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 하얐다.
백미는 스님씨름대회이다.
샅바싸움에 비장함마저 보이고', 경기에 임하는 스님들에게 자비란 단어는 없었다.
남사당패 공연,외줄타기 등 사찰 곳곳에서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승시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둠이 내리기 직전에 시작되는 ' 법고 ' 공연이다.
공연 전 비장함과 엄숙함이 사찰에 감돈다.
이윽고 고수의 손끝이 북으로 향한다
< 법고 >이즈쓰다
온종일 시끌벅적했던 산사에
땅거미 지듯 붉은빛이 감돌고
약속이라도 한 듯
한 곳으로 사람들이 몰린다.
한때의 웅성거림이
쥐 죽은 듯 고요함으로 변하면
합장하듯 비장함으로 침묵하던
고수의 손끝이 북으로 향한다
하루의 갈무리 속으로
법고소리가 헤집고 나아간다
길 잃은 양들이
목동의 피리소리에 길을 찾듯이
이끌리듯
그 영혼의 소리에 잠영을 한다.
정화!
소리로도 마음이 씻어진다는 건
아마 이를 말함일 것이다
법고소리가 울리는 동안
심안은 때깔 나게 윤이 나고 있었다
팔공산의 단풍이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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