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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가볼만한곳 ] 단양팔경중 가장 많이 알려진 도담삼봉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10.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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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도담삼봉
# 삼봉애가


단양 도담삼봉
3개의 봉우리기 이웃하여 남으로  비스듬히 서있다 하여 도담삼봉이라고 한다.
충북 명승 제44 호로 지정되어 있다.

단양에는 삼봉 정도전을 상징하는 국가문화재 명승 제44호인 도담삼봉이 있다.

오랜세월동안 만들어진 원추모양의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단양 8경 중 단연 으뜸이 되는 1경으로 손꼽힌다. 남한강의 물길이 흘러 화룡첨정을 찍으며 수려한 비경을 펼쳐놓은 곳이 바로 이곳 도담삼봉이라 하니, 그만큼 도담삼봉과 어우러진 주변경관이 빼어나다는 이야기다.

도담삼봉이란 명칭은 정도전이 젊은 시절 여기서 오래 머물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중봉은 주봉으로서 장군봉이라  하며 남봉은 교태 있는 여인이라 하여 첩봉, 딸봉이라 하며, 북봉은 이를 외면하고 있는 듯해 처봉, 아들봉이라고 한다.

전해오는 일설에 따르면 장군봉의 본처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첩을 들여 아들을 얻게 되자,본처가 화가 나 등을 돌린것이라 하니,이야기 하나에도 해학적 요소를 담아 풀어내는 옛 선비들의 지혜가 감탄스럽다 할만하다.한편으론 당시 조선이 여성을 대하는 풍습이 어떠했는가 하는 일면을 유추해 볼수도 있다 하겠다.


중봉에는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었는데  홍수로 유실되었고, 후에 다시 세웠다.
퇴계이황을 비롯해 많은 문객과 식객들이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특히 이성계를 도와 조선건국과 시스템을 확립한 정도전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는데 그의 호가 삼봉인건 이와 무관치 않다.

삼봉 정도전

조선개국을 설명함에 있어 정도전을 제외시키고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다.

한양천도, 도성의 축조, 경국대전을 비롯한 조선의 법전 정비....

조선은 분명 이씨 왕조의 나라였지만 정도전이 없이는 그토록 빠른 시간에 나라의 기틀을 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라 감히 단언한다.

정도전의 업적중 가장 높이 살만한 건 아마 민본정치일 것이다.

비록 절대적 권위의 왕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였지만 현대의 민주적 가치와도 유사한 통치형태를 시도한 인물이 바로 정도전이다. 정도전은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통해 백성이 근본이 되는 사회를 꿈꾸었으나 그의 획기적인 개혁정치는 왕권강화를 도모한 이방원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삼봉의 민본사상은 이후 변화를 꿈꾸는 많은 조선의 학자들에게 학문적 기초를 제공하였다.


< 삼봉애가 >

위민의 마음이 하늘에 닿으니
맑은 바람이 벗하고자 찾는다
선비의 길은 늘 고독하니
대작해 주는 술친구는
명월이란 표현이 틀린 말은 아닐성싶다

남한강의 옥수물 소백산 사이를 뚫고
여기 도담에 이르러 절경을 빚어내니
무릉도원이 어드메냐?
청풍명월이란 수식어가
헛말은 아니었더라

선현의 지혜를 내리받아
이향정 아래서 시한수 읊지 않는다면
이 또한 풍류를 안다 말할 수 있겠는가?
위민을 행한다 자부할 수 있겠는가?

'

도담삼봉을 중심으로 삥 돌아가며 자전거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시간이 난다면 단양의 경치를 만끽하며 트래킹 을 해보는 것도 괜챦을성 싶다. 아래 탐방로 위쪽에 이향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도담삼봉과 주변의 전체 모습을 관망할 수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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