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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 가볼만한곳 ] 임실치즈테마파크 천만송이 국화축제 ~ 당신은 그 꽃일런지도 모른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9. 1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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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
#천만 송이 국화축제(창고사진)
#울릉국화
#치즈캐슬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 '라고 했던가?

꽃들의 전쟁 제2 라운드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임실치즈테파크의 메인격인 치즈캐슬이다.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속에서
그곳은 마법의 성이란 걸
깨고 싶지 않은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지는 여긴 한국 속의 유럽이다.


2023년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 (10월 6일~9일) 열린다고 한다. 치즈체험을 하지 않는 이상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9시가 개장이나 경험으로 조금 더 일찍 가면 훨씬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마법의 성처럼 보이는 건물 내엔 먹거리 등 편의시설들이 들어서있다.


천만 송이 국화축제다.
치즈캐슬에서 내려다보면 더 환상적이다.


성안엔 마법에 걸린 왕자가, 공주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여긴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곳이 맞다.
들어가긴 쉬운데 나오려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국화꽃에 취하다 보니 문득 오래전에 우연히 접한 '꽃들의 대화' 란 글이 떠올라 옮겨본다.

3월이 되면 산과 들에는 예쁜 꽃들이 앞다투어 피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핀 산유화는 아직 꽃망울을 피우지도 못한 국화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 국화야 너는 왜 꽃을 피우지 않니? "  하고 의기양양하게 묻습니다.
하지만 국화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4월이 되어 온 세상을 하얗게 수놓은 벚꽃은 또다시 국화에게 비아냥 거리듯이 말합니다.

" 국화야 너는 왜 꽃을 피우지 않지 어서 꽃을 피워봐 "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국화는 역시 아무 말도 없습니다.

5월이 되자 빨간 장미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피어납니다.
장미는 국화에게 또다시 약간은 비꼬는 듯한 투로 말합니다.

" 야 국화야 너도 꽃이냐? 꽃이라면 어서 꽃을 피워봐 " 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국화는 여전히 말이 없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찾아옵니다.
온 들판이 누렇게 익어갈 때쯤
국화는 그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며 온 천하를 뒤덮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부터 그렇게 울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죠.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꽃이 꽃이 가진 본래의 열정을 잃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피는 것처럼, 사람도 자신이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피어날 것입니다. 단지 그 피는 시기가 조금 빠르고 늦음이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어쩌면 그 국화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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