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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가볼만한곳 ] 한폭의 그림을 그려놓은듯한 ~ 화순 만연사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8. 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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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엔 좋은 느낌이 난다.
순천에서 화순으로 접어드는 경계에 예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만연사가 있다.

만연사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접근성이다.
사찰이지만  바로 앞까지 차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연사가 유명한 건 바로 대웅전 앞의 커다란 배롱나무 때문이다.
배롱나무엔 사계절 연등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 만연사를 찾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연사의 입구엔 오가며 물 한 모금 하시고 가라고 조그만 약수터가 있다.
약수터를 지나 두 개의 돌계단을 오르니 비로소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 바로 옆에는 바로 그 유명한 배롱나무, 사찰의 기와담을 타고 아직 지지 않은 능소화가 마지막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만연사는 온통 빛잔치다.
만연산 저 너머의 햇빛은 눈부시게 빛나 그 빛남으로 구석구석에 광이 나게 한다.
배롱나무와 연등에도 , 기왓장을 타고 핀 능소화에도...
능소화에 매료된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잠자리 한 마리가 그 곁에서 맴돌며 떠나질 않는다.

빛을 따라 이곳저곳을 거닐다 보니 유독 눈이 가는 게 장독대다. 어림잡아 백개는 넘어 보이는 장독이 줄을 지어 만연사의 빈 공간들을 채우고 있었다.

 

바로 여기가 만연사의 인기 포인트
대웅전바로 여기가 만연사의 인기 포인트
바로 여기가 만연바로 여기가 만연사의 인기 포인트

갑작스러운 시끌함에 놀란 걸까?
좀처럼 보기 힘든 다람쥐 한 마리가 동그란 눈을 치켜뜨고, 살피며 경계한다.

병풍처럼 만연사를 둘러싼 만연산

만연산의 너머에서 연신 찬란한 빛을 비추는 해님

대웅전과 화엄나무, 커다란 범종까지...

장독대에서 익어가는 장만큼이나 화엄사는 고즈넉한 산사의 구수한 시간들을 익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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