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사 때 들른 카페이다.
카페명이 두 낫 디스터브 번역하면 방해하지 말라는 말이다.
장난기가 발동하여 즉석에서 메모했던 글이다.
< Do not disturb >
내 사랑이
네 사랑 안에
호흡할 수 있다면
나는 바다로 가리
그 바다 수평선 해풍에
그대 향한 내 사랑 실어 보내리
내 마음이
네 마음 안에
머무를 수 있다면
나는 바다로 가리
내 마음은 해풍을 타고
네 사랑 안에서 닻을 내리리
해풍에 옷깃 날리우고
커피 향 코끝 간지럽히면
내 그리움이
언 네 마음 녹이는 것이니
널 향한 내 사랑의 향기
꽃 되어 피어오르는 것이니
네 마음 안 깊은 곳에
향기로 피어 내가 머무를지니
내가 사랑하오니
세상은 Do not disturb
(방해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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