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육신사
#능소화.&배롱나무
#도곡재
육신사는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처음엔 박팽년의 후손이 제사를 지냈는데 후에 나머지 다섯 명의 사육신을 모셔왔다 한다
사당 내에는 보물 제554호인 태고정을 비롯하여, 육각비 숭절문등이 있다.
봄에는 육신사 주변으로 수선화 루드베키아 등 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으로 넘어가며 능소화가 피고 배롱나무에 꽃이 피는 한여름엔 풍경이 절정을 이루며 매력을 발산한다.
충과 효과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던 조선에는 정치권력의 교체는 종종 원치 않는 비극을 가져왔다.
단종을 유배 보내고 즉위한 세조에 저항해 단종의 복위를(계유정난) 꾀하다가 발각되어 죽은 사육신과 김시습·원호·이맹전·조려·성담수·남효온처럼 유랑하며 초야에 묻혀 생을 마감한 생육신이 그들이다.
옛 선비들에게 배롱나무만큼 사랑받은 꽂이 또 있을까 싶다.
정자가 있는 정원 주변이나 서원 사당에는 배롱나무 한그루는 트레이드 마크처럼 심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육신사로 드는 입구 격인 충절문이다.
충절문을 지나서도 배롱나무 가로수길은 한참을 이어진다.
꽃이 군락을 이루면 어디든 사진명소가 된다는 건 진리이다.
육신사를 들어서 사당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전통적인 양반가옥이 모여있는 묘골마을이 있다.
묘골마을 내 도곡재는 도곡 박종우의 제실로( 대구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어 있는 사랑채다.
도곡재 정원에는 봄부터 마당 한가득 꽃이 피어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낸다.(가정집이니 마구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묘골마을의 멋들어진 가옥들에 매료되다 보면 사당으로 들기도 전에 방문 목적을 잊어버리기도 하니 유념하시길.
육신사는 숙종 때 낙빈이란 현액을 하사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고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1924년 복원되었다.
1974년 충효 위인유적 정화사업으로 사당이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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