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 지산샛강 연꽃단지산업도시에서 낭만도시로 변신하는 구미시다.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그중 하나가 지산샛강이다.샛강에 연꽃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우후죽순 올라와있던 연대를 전부 잘라버려 올해는 그러려니 했는데 오히려 깔끔하게 보기가 좋긴 하다.그런 사랑이라고?네게는 그런 사랑일지 몰라도그 사랑이 내게는 전부라고무더운 여름.빛을 내는 연꽃이다.모든 걸 다 불살라버릴 듯 환하다.  지산샛강에서는 연꽃 외에도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볼 수 있다.작은 양이지만 버들마편초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라.  무더운 여름이다.덥다고 짜증만 낼게 아니라 여름을 이기는 검증된 방법이 이열치열이다.먹는 것도 중요하지매 시원한 생각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마음의 온도는 오감이..

여행이야기/우리동네 구미 이야기 2024. 7. 1. 15:01

#구미지산샛강 #꿈꾸는 초록의 세상 초록으로 물이 드는 시간입니다. 당신 모습이 아름다운 것만큼 마음도 아름답다면 8월의 쎄상은 더 아름다워질 겁니다 허수를 위해 아비는 오늘도 초록세상 속에서 열일을 하며 차곡차곡 미래의 보석을 쌓아갈 겁니다 사랑스러운 순간들은 지나가겠지만 기억 속 메모리에 빠짐없이 저장되고 그 기억들이 모이고 모이면 사랑이 꽃을 피우게 될 겁니다. 언제나처럼 뜨는 해이지만 수련에게는 오늘 햇볕이 더 반가울지도 모르겠어요 밤새 오므린 봉오리를 활짝 열어젖힌 게 마치 반가운 벗을 만난 듯합니다. 초록으로 초록으로 알알이 아로새겨지는 세상 우리를 실은 배는 힘차게 또 하루를 나아갈겁니다. 한편에 (물)무궁화 꽂이 피었습니다.(꽃말은 자제 근신 은퇴 보존) 잎모양이 접시꽃같이 생긴 단풍모양이..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8. 7. 16:20

새길이 나면서 예전의 정취는 없어졌지만 빼먹지 않고 연꽃은 이쁘게도 피었습니다 붙잡아도 가는 인연이 있는가 하면 부르지 않아도 오는 인연도 있다. 연꽃이 그래요. 실물보다 사진이 더 이쁜 연꽃. 연밭에서 짝 찾기에 여념 없는 개개비의 세례나데 차분한 연꽃과 방정맞은 개개비 얘네들도 천샌입니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7. 17. 15:20

장마철은 맞나 봅니다. 또 흐려지는 걸 보면 지산샛강에 연꽃이 피니 언에 나타났는지 구애하는 개개비 울음소리도 들립니다. 이즈쓰다 회색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세상에 화려한 것이라곤 다 죽어버린 듯한 하루지만 그 사이로도 생명은 끈질긴 삶을 이어갑니다. 꺼내어보면 저마다 아픈 사연이야 촘촘히 열거하기도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있으면 또 살아지는가 봅니다. 샛강이 사랑숨을 쉽니다 살포시 고개 든 접시꽃의 빰은 부끄러워 듯 붉그스름 해 졌습니다. 빗물 고인 연잎들 사이에서 연꽃은 사랑빛을 토해냅니다 말해주지 않아도 가슴 떨려오는 울림이 오면 수줍어 움츠린 마음이 열리고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화려하게 피나 봅니다. 연밭 속 개개비 울어댑니다 종족보존의 원초적 본능은 자연의 방해를 ..

여행이야기/우리동네 구미 이야기 2023. 7. 6. 13:49

# 지산샛강 연꽃 이즈쓰다 부끄러워 안으로만 숨는다 손 뻗어 잡을 수조차 없다. 튕기며 애간장만 녹인다 그냥 보기만 하란다 남정네 다룰 줄 안다 이런 예쁜 연이 있나? 샛강에 연이 있어 좋으나 가까이 가서 볼 수 없는게 흠이다 물론 만질수도 없고 그냥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게 다이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7. 1.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