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꽃 흐드러지다.
장미과속 꽃이다. 전국 각지 양지바른 곳이면 무리 지어 분포한다. 앙징맞은 꽃이 연달아 달려있는 게 마치 좁쌀을 이어놓은 듯하다 하여 조팝나무꽃이라 부른다. 진달래가 질 무렵인 통상 4-5월에 개화하나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 조금 이르게도 피는 거 같다. 멀리서 보니 능수매화나 수양벚꽃 같아 보여 가보니 그건 아닌 거 같고 검색해 보니 조팝꽃이라고 나오네요. 일본인들은 잎이 버들모양으로 하얀 조팝꽃과 같이 피어 눈버들이라고도 부른다. 조경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옛집에서는 울타리 주변으로도 많이 심었다 한다. 꽃색은 흰색이고 꽃말은 노련하다 인데 어딜 봐도 아기 같은 게 노련미는 없어 보이는데 속에 애어른 같은 깊은 맛이 있나 봐요. 보기와 달리 요염한 향기가 있다. 매화나 벚꽃에 비해 화려한 맛은..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3. 25.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