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을때
없으면 못 살 거 같았던 시절도 있었고, 함께만 있으면 무엇이든 좋았던 때도 있었는데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라는 구절이 아니더라도 사람인지라 그 마음이 평생 가지는 못하는 게 인연이다. 관계가 예전 같지 못하거나 소원 해졌을 때, 이유 없이 상대가 싫어질 때 대화하듯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나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 누구 말대로 그렇게 잘나지도 그렇다고 그다지 능력 있는 상대도 아닌데. 언젠가 한 번은 꼭 물어보고 싶었던 말이다 참 밋밋하고 생각 없이 살았다. 별로 내세울 만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던 것도 아닌데 어떤 사람들은 곧잘 한다던데 난 그냥 마음뿐이었는가 보다 갈수록 티키타카 같은 대화가 소원해진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말들이 더 이상 내가 들을 수 ..
일상이야기/사랑
2024. 10. 31.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