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저격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나는 한그루의 사랑나무를 심겠다
이즈쓰다 파란 바탕 흰 물감 하늘을 받치고 초록 바탕 무지개색 대지위에 메워지면 오월의 캔버스는 여백조차 남지 않는다 잠시라도 보지 못하면 애간장에 타들어갈 연인들의 주체 못 할 호기심처럼 한순간도 고정되지 못한 채 엉덩이는 들썩거리고 유혹의 눈빛들과 오묘한 미소 속에 포위된 채로 요동치며 펌프질 하는 혈관의 떨림 잡아끄는듯한 몽환적인 이끌림에 정신줄을 놓아버리는 오월. 무장해제 되어버리는 오월. 오월은 그런 달이다 도파민으로 뇌는 중독되고 사랑이라는 열병 안에 온전히 패닉 하게 만든다 그렇게 한동안을 사랑에 탐닉하다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내 사랑하길 포기하고야 마는 포기란 단어도 이성적인 방어체계가 창조해 낸 최선의 변명이고 살아있음으로 설명되는 최선의 감정들임에야 감성이..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3. 5. 2.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