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믿음이 사라질때
추워서 더 따뜻했으면 하는 계절이다. 나름의 글을 읽은 누군가가 한 번은 이렇게 말한다 ' 제게 없는 삶을 사시는 거 같다고..' 그냥 웃을 뿐이다. ' 마음만 그래요. 현실에선 그렇지 못해요. 단지 그랬으면 하고 바래요. ' 내가 하는 답변은 늘 이런 식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 본 사람은 안다. 보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도 많은 상처는 있다는 것을.. 상처 몇 개씩을 안고 살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웃는 우리이다. 생각해 보면 그런 상처들에 굳이 처방이 없어도 아침이면 말끔히 낫는 것은 사랑이라는 약효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랑해'라는 표현 언제 해봤는지 까마득하다 해본 적이 없는 거 같기도 하다. 사실 난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수고했어, 고생했어란 표현을 많이 한..
일상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23. 12. 21.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