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방길을 거닐며 ~ 꽃에서 배우는 지혜
#둑방길에서 애기똥풀은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줄기 속에 노란 액체가 마치 애기똥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 호흡기와 피부질환에 유용하다 이즈쓰다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그냥 생긴 게 어디 있으랴 無로부터 하늘이 열리고 땅으로부터 생명이 자라고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듯 질서 있게 조화롭게 꾸며지느니 뿌리 없는 나무가 없고 원천 없는 강물도 없고 나무 아래 돌멩이 하나 강가 작은 모래알 하나도 역사로 놓고 보면 가늠할 수 없는 깊이가 있을터 날씨와 바람이 구름을 부르고 그 구름이 모이면 비를 만들고 그 비로 생명들은 목을 축이고 강이 생기고 바닷물이 넘쳐나고 땅이 살찌고 빈 곳간이 채워지고 생명은 기다린 듯 대지를 메우노니 사막에 꽃이 피고 바다로 길이..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4. 12.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