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가볼만한곳 ] 가을에 가면 좋은 오연정
#밀양 오연정 #밀양은행나무 #오연정 사진앨범 오연정은 조선중기 문신인 손영제가 고향에 지은 정자이다. 정자 앞에는 은행나무가 있다. 이즈쓰다 이쁘게 물들었으면 하고 내심 바랬던 가을 소홀했던걸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부리나케 달려갔던 곳. 단비 같은 사람을 만났고 믹스커피 한잔의 달콤한 대화가 있었던 곳: 노랗게 물든 게 은행나무인가? 나인가? 때로는 은행나무에서도 단내가 난다. 옆구리 콕콕 찌르니 넘어가고 말았다. 가을! 넌 연애 고수야 가을엔 누구나 풍경 속 배경의 주인공이 된다. 받아들일 줄 알기에 잎사귀는 햇살에 빛이 나는 것이다. 얼마나 높이 오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내려오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어쩌면 내려오는 법을 모른다기보단 내려올 맘이 없는 게..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나무,숲,길 이야기
2023. 11. 10.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