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그 꽃 ~ 물질겅이
#물질경이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예전에 질경이라는 이름을 흘려 들었을 때 약간 질척거리는 식물정도로 치부했던 터라 아침 8시 조금 이른 시간에 물질경이를 찾아 나섰다. 물질경이 사진 한 장에 의존해서 도통 보이지 않는다. 한 시간을 개울가를 서성거렸던 거 같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비슷한 꽃을 찾았다. 검색해 보니 질경이렉시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때부터였다. 닮은 모양의 꽃들이 개울에서 꽃잎을 열고 있었다. 햇빛을 무지 좋아하는 태양바라기 같았다. 분명 조금 전만 해도 보이지 않았는데 여름꽃인 줄 알았는데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피는 꽃이라고 한다. 이즈쓰다 자세히 보아야 보이네 무심코 지나칠 때 보이지 않던 그 꽃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차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하늘, 들녘, 강, ..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8. 8.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