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무을저수지 해거름에
#배우 이선균의 마약사건을 생각하며 #무을저수지에서 해거름의 저수지를 바라보노라니 잠재되어 있는 수많은 생각들이 고개를 든다. 위험한 세상이다. 진실의 가면을 쓴 채 다가오는 것들에 우린 끊임없는 선택을 강요받는다. 참 요지경 같은 세상이다. 쉽게 정답을 찾지 못한 채 끝이 보이지 않는 평행선을 달려가는 것만 같은 삶이 고달프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시간은 너무 빠르고 후회하기에는 너무 와버렸기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아갈 뿐이다. 태양과 바람과 어둠과 불빛 저수지는 그들의 방식으로 나는 나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며 최선의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다. 이즈쓰다 어둠이 내려앉은 저수지 채 식지 않은 태양의 열기는 조용하게 수면을 데우고 있고 인적이 끊어진 둑길로는 황량한 바람 빈자..
일상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23. 11. 6.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