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가볼만한곳 ] 느림의 미학 ~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
빨리빨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느린 게 좋다고 하는 장소들이 있다. 청산도나 증도 같은 섬들이 그러한데,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도 그 대열에 포함된 장소중 하나이다. 삼지내에는 100년이 더 된 가옥들과 300년 이상을 버텨온 돌담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돌담은 흙과 돌로 만들어진 옛 토석담이다. 삼지내 마을이 위치한 창평은 일제강점기 우시장이 있던 곳이었다. 그 역할이 사라졌으나 그 자리에 있던 국밥거리는 여전히 사람들이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찾는 장터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그곳에서 맛본 나주곰탕. 거짓말 안 보태고 정말 맛있었다. 삼지내 마을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 백제때부터 있었던 마을로 굴지현으로 불리던 의병장 고경명 장군의 후손들이 가계를 이루었던 고씨 집성촌이다. 우여곡절을 거치며 191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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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3. 15:44